2014-10-06 13:19

성동조선해양, 2400억 규모 친환경 탱커 4척 수주

그리스 선사와 건조계약
성동조선해양이 11만5천t급 탱커 4척을 수주하며 고부가 친환경선박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그리스의 한 선사와 11만5천t급 탱커 4척(옵션 2척 포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전체 수주액은 약 2400억원 규모다.

성동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11만5천t급 탱커는 운임, 선가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이상적이고 경제적인 사이즈라는 의미에서 ‘아프라막스 탱커’라고도 불리는 선종이다.

모든 선박을 100% 자체설계하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은 중대형 탱커와 벌크선을 중심으로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한 선형 및 추진기 최적화 설계와 에너지 절감장치를 개발하는 등 에코십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 선박 또한 운항 목적에 최적화된 선형 설계와 친환경 G타입(Green Ultra long stroke) 엔진을 적용해 10% 이상의 연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성동조선해양은 올해 현재 32척, 16억불에 달하는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중대형 상선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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