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7 09:50

육상운송, 안전이 ‘최우선’

한진, 교통안전 정기교육 확대 및 인센티브제도 도입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육상운송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전사적 캠페인을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진은 화물차 운전자 자신은 물론 타인의 가족과 재산에 대한 운전자의 책임감을 고취시키고 예방활동을 적극 실천할 수 있는 전사적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및 경찰청의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화물차 관련 교통사고 비율은 승용차에 뒤를 이어 23.1%에 달하며, 주요 원인은 졸음운전, 지정차로 위반,  과적 저속주행에 따른 후속차량 추돌 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진은 지난 4월을 기준으로 교통안전 정기교육을 주 2회 확대 편성하고 사고유발 운전원의 2주간 특별안전교육 이수를 의무화하는 등 기존 교통사고 방지 관리대책을 현장 중심으로 대폭 개정하였다. 이와 함께 우수 운전원 및 무사고 지점을 선발하여 포상금과 상품권 지급 등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혹서기 및 야간 졸음방지를 위해 졸음패치 등 보조 물품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기본 자체교육과 함께 유관기간의 협조를 받아 전문 교통안전 교육도 수시 실시하고 있다.

또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본사 산업안전팀을 안전보안, 보험관리 등으로 세분화하여 사고 예방과 함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업무의 전문성 향상과 전직원의 강력한 안전의식 함양에 주력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캠페인 강화 이후 교통사고 횟수가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구호에 그치는 캠페인이 아닌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진은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 비상상황 긴급 대응능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크고 작은 재난, 재해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긴급 대응능력 점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정 지점을 지정하여 가상의 비상상황을 부여한 후 상황발생 인지∙전파, 현장출동, 초기대응, 안전조치 등 각 단계별 구체화된 지표를 심도있게 평가한다. 이를 통해 지점의 각 분야별 담당자의 실제 신속∙정확한 대응을 집중 확인하고 보완 필요사항은 개선 시점까지 재점검을 실시하여 완벽한 비상상황 긴급 대응능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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