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난달 12일 특화산단으로 지정된 3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 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경남분원 회의실에서 권민호 거제시장, 원경희 거제상의 회장, 해양플랜트 기업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양플랜트 기업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해양플랜트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했다.
정부가 지정한 해양플랜트 특화단지는 옥포, 죽도, 지세포에 이어 거제지역에 4번째로 조성된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2020년까지 1조2600억원을 투입해 해양플랜트 생산 메카로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와 거제시는 해양플랜트 산업단지를 국가산단으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남도는 고질적인 대규모 사업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계획을 갖고 지난 1월 지자체, 금융권, 실수요 기업이 참여해 사업시행자 구성 협의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700여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강서산업단지(주) 및 부산신항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과 협의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입주기업 및 입주기업수를 확정할 계획이다.
실수요자 중심개발은 사업지연·미분양 증가 등의 기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실수요조합과 금융권이 100% 사업비를 조달하고 LH, 지자체는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개발방식이다.
이 방식은 정부-LH, 지자체-민간 협업을 통해 LH의 사업비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성 개선의 이점이 있다.
홍준표 도지사는 간담회에서 “해양플랜트산업의 발전은 거제뿐만 아니라, 경남의 발전, 나아가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고 강조하며, “도는 해양플랜트 국가지원 특화산단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약 2조원의 경제적 효과, 1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김천~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KTX가 연결되면 진주에서 서울까지 1시간40분대, 거제에서 서울까지는 2시간대로 단축돼 기업들의 경제여건 개선은 물론 거제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시너지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된다.<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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