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혁신교육의과대학교(BIMU)와 항공 분야 인재 양성 협력에 나선다. 한국항공대는 허희영 총장이 지난 4월30일 부하라대학교를 방문해 이사장 및 총장단과 면담하고, 양교 간 포괄적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의 핵심은 항공경영 전공 ‘2+2’ 복수학위 과정 도입이다. 해당 과정은 우즈베키스탄에서 1~2학년 기초 교육을 마친 학생이 한국에서 3~4학년 심화 교육을 이수하는 구조다.
부하라는 현재 신공항 건설과 공항 확장으로 국제선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과 항공 서비스 분야 인력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이다.
양교는 복수학위 과정 외에도 항공우주의료 분야 공동연구, 항공경영 전공 커리큘럼에 미래항공모빌리티(UAM) 교육과정 도입, 융합 연구와 교수진 교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항공우주의료 공동연구는 BIMU의 인프라와 한국항공대의 위성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국항공대가 추가로 제안한 서비스경영 전공 개설에 BIMU 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교는 교육비를 낮춰 교육생 수를 늘리기보다 고품질 교육과정을 제공해 역량 있는 인재를 확보한다는 원칙에도 공감했다.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은 “부하라의 성장 잠재력과 BIMU의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는 한국항공대의 교육 모델을 빠르게 정착시킬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우즈베키스탄 항공 산업을 이끌 인재들을 이곳에서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항공대는 오는 7월15일부터 16일까지 국토교통부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항공안전포럼’에 BIMU 관계자를 초청해 실무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교육부 승인이 완료되면 이르면 올해 2학기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9월 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맞춰 BIMU 주요 교직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양교 간 파트너십도 강화할 예정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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