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23 16:25

물량증가에도 불구 중동항로 운임수준 하락세

건화물선해운 전망

1. 건화물선 운임동향

세계 건화물선 해운경기는 1986~87년의 극심한 불황기 이후 1994년까지 MRI
운임지수로 볼 때 연평균 240~280 포인트대 내에서 호황과 불황의 주기를
보여왔다. 그러나 1995년 들어서는 유럽과 일본의 조강생산 증가에 따른 철
광석 물동량 증가와 중국의 옥수수 수출금지조치에 따른 일본과 한국의 대
미 옥수수 수입증가에 힘입어 지난 10년 기간 중 최대 호황을 누렸다. 이후
1996~97년에는 시황호조시 대량발주된 신조선박들이 시장에 대거 투입됨에
따라 선복과잉에 따른 시황침체를 경험했다.
1998년에는 아시아지역을 휩쓴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건화물선 해운시황은
가히 해운불황이라 불리울 만큼 침체상황이 지속됐다. 1995년 시황호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황이 침체되었던 1996~97년에도 MRI운임지수는 연평균
240포인트 후반에 머물렀으나 1998년 들어서는 1월 평균 235.5포인트를 시
작으로 계속 하락해 7월 들어서는 1987년 이후 11년만에 MRI운임지수가 200
포인트 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시황침체 및 국제안전관리규약(ISM C
ode)에 따른 항만국통제(PSC)의 강화로 노후선 및 기준미달선의 해체량과
계선량이 증가함으로써 시황침체를 억제해 MRI운임지수는 연평균 207.6포인
트로 마감됐다.
이같은 1998년 건화물 해운시황침체의 요인을 정리하면 첫째, 세계 3대 건
화물 해상물동량의 50% 이상을 점하고 있는 아시아국가들의 경기침체를 들
수 있다. 1998년 하반기 태국 바트화 폭락으로 촉발된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외환위기 및 그에 따른 경기침체로 이 지역 국가들의 건화물 수요가 대폭
감소했다. 철광석은 전년대비 11%나 감소한 2억2,980톤, 원료탄은 3% 감소
한 9,960만톤, 곡물의 경우 3% 감소한 6,990만톤(1997/98 곡물년도)에 그쳤
다.
둘째, 1993년부터 1997년까지 매년 1,470만~2.090만 DWT에 달하는 신조선이
발주돼 1994년 이후 신조선 완공인도량이 급증해 건화물 시장은 만성적인
선복 과잉상태였다. 특히 1997년 신조인도량은 1,830만 DWT에 달해 1990년
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황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신조발주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일본과 한국의 통화가치 하락 및 수주경쟁
으로 인한 신조선가의 하락에 기인한 것이었다.
1999년 건화물선 해운시황은 아시아지역을 휩쓴 외환위기의 여파로 세계 건
화물 해상물동량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에 따라 1998년에 이어 극심한
침체상황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MRI운임지수는 금년 상반기 동안 평균 190
~200 포인트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면서부터 일본경제가
침체상황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여타 아시아 국가들의 산업생산도 본격적인
회복기미를 보임에 따라 케이프사이즈 선형을 중심으로 시황이 점차 개선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999년 11월 말 MRI 운임지수는 전년도와 비슷한
연평균 207.7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건화물선 해운경기가 1999년 하반기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
는 것은 세계 3대 건화물 해상물동량의 50% 이상을 점하고 있는 아시아국가
들이 예상보다 빨리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서유럽국가들의 경제상
황도 점차 호전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철강
생산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케이프사이즈 선형을 중심으로 운임수준이 강
세를 유지하고 있다.

2. 건화물 해상교역량
1990~97년까지 연평균 2.4%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던 세계 건화물 해상교역량
은 1998년 들어 아시아지역을 휩쓴 금융위기로 인해 주요수입국인 동 지역
의 수입물량이 줄어들면서 철광석과 곡물을 중심으로 해상교역량이 전년대
비 1.6% 감소한 11억 6,100만톤에 그쳤다.
1999년 들어서도 아시아지역의 국가들의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건화물 해상
교역량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11억 5,300만톤에 이르렀고 2년 연속 마
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세계경제는 1997~98년의 금융불안을
극복하고 점차 안정적인 성장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특히 금융위기의 영향
을 직접적으로 받았던 개도국들의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됨에 따라 세계경제
성장률은 작년 2.5~3.0%에서 2000년에는 3.0~3,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미국의 경우 기업투자 둔화, 제조업 가동률 저하, 소비수요 둔화
등으로 경기의 하향 안정이 예상되는 반면, 유럽 및 일본 경기는 호전될 전
망이다. 특히 일본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민간소비의 증대에 힘입어
장기침체 상황에서 벗어나 1999년 1% 내외의 경제성장률이 2000년에는 1.5%
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1999년 4% 내외에 머물렀던 세계교역량 증가율도 세계경제의 회복기조
에 따라 2000년에는 6% 내외로 증가세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은 1
999년 수입 5~6%, 수출 3% 내외의 증가로 수출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2000
년에는 수출입 모두 증가율이 6% 내외로 회복될 전망이다. 개도국의 경우
작년 수입 1~2%, 수출 3~4% 증가세에서 2000년에는 수입증가율 6~8%, 수출
증가율 6% 정도로 수출입 모두 회복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00년 세계 5대 건화물 해상교역량은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경제
회복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년대비 3.5% 증가한 11억 9천4백만톤에 달할 것
으로 전망된다.
세계 철광석 해상물동량은 아시아의 산업활동과 유럽의 경기회복에 따라 세
계 철강산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대비 2.5% 증가한 4
억2천1백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제철용으로 사용되는 원료탄은 세계 조강생산의 회복에 따라 전년대비 4.3%
증가한 1억7천2백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탄의 경우는 경제위기
로 연기되었던 아시아 국가들의 화력발전소 건립 재개로 전년대비 6% 가량
증가한 3억2백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곡물의 경우도 곡물가격의 안정세, 아시아 주요 곡물수입국들의 수입수요
회복, 이란의 곡물수입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2% 가량 증가한 1억9천8백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중간 WTO 협상타결에 따라 중국이 농
산물에 대한 수입관세율을 14.5~15.0%로 인하하기로 하였고 미국산 농산물
에 대한 수입수량제한을 철폐하기로 함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곡물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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