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1 09:36

머스크라인, 3분기 영업익 소폭 상승

영업익 5억6700만달러… 전년 比 3% 증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의 3분기 수익이 성장했다.

지난 13일 모회사인 AP뮐러-머스크 그룹에 따르면 선복량 기준 세계 컨테이너 선사 1위인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의 지난 3분기 실적은 소폭 상승했다. 머스크그룹의 컨테이너선 사업 부문(머스크라인 샤프마린 MCC 트랜스포트 시고라인)의 지난 7~9월 석달 동안 영업이익(EBIT)은 5억6700만달러로 전년동기 5억4700만달러보다 3%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5억5400만달러로 전년도 4억9800만달러에 비해 11.2% 성장했다. 매출액은 67억82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69억6100만달러에 비해 2.6% 소폭 감소 했다.

이자세금감가상각전이익(EBITDA) 또한 9억9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9억3200만달러에서 7.2% 증가했다.

평균운임은 FEU(40피트컨테이너)당 2654달러로 전년도 3022달러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수송량은 230만FEU로 전년도 210만FEU에 비해 9.5% 증가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실적 또한 양호했다. 영업이익(EBIT)은 12억2900만달러로 전년동기 2억4100만달러에서 80%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매출액은 197억4600만달러로 전년도 205억9500만달러보다 4.1% 감소 해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1억9700만달러로 전년도 1억2600만달러보다 무려 850% 성장했으며 이자세금감가상각전이익(EBITDA) 또한 25억5000만달러로 14억6400만달러보다 74.2% 증가했다.

머스크그룹의 컨테이너 터미널부문인 APM 터미널의 3분기 매출액은 11억2200만달러로 전년도 10억5200만달러에서 6% 상승했다. 순이익은 2억300만달러로 전년동기 1억5600만달러에서 23% 상승했다. APM 터미널은 930만TEU를 처리함으로서 전년도 900만TEU보다 증가했다.

포워딩부문인 담코의 3분기 매출액은 8억3600만달러로 전년도 8억3800만달러에서 소폭 하락했다. 순이익은 100만달러로 전년도 1500만달러에서 급격히 하락했다.

머스크그룹 또한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머스크그룹의 3분기 매출액은 145억6200만달러로 전년도 146억4300만달러에 비해 1%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21억7800만달러로 전년도 21억1800만달러에 비해 3% 성장했다. 3분기 순이익은 11억9600만달러로 전년도 9억3400만달러에 비해 29% 성장했다.

머스크라인의 최고 경영자(CEO)인 닐스 앤더슨은 “머스크라인의 올 3분기 실적에 대단히 만족한다. 이는 머스크의 각 사업 부문이 골고루 선전했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였다. 특히 머스크라인은 두드러진 성과를 내놓음으로써 우리 그룹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밝혔다. 또 “올 4분기에는 운임 인상이 실적 향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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