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11 10:32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2000년 해운기업경기조사보고”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외항해운업계를 대상으로 조사한 해운기업경기실사지수를 보면 전반적 경기
는 1999년에 152로 전년대비 크게 호전되었으며 2000년에도 150으로서 여전
히 낙관적으로 조사됐다. 1999년과 2000년의 실사지수가 비슷한 것으로 미
뤄 볼 때 경기 상승추세도 거의 비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정기선 경기는
지수가 1999년 200에서 2000년에는 127로 경기상승세가 지속되나 그 정도는
다소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건화물 경기실사지수는 1999년 100에서
2000년에는 153으로 나타나 1999년중에는 전년도에 이어 침체가 지속됐으나
2000년에는 활황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유조선 경기실사지
수는 1999년중 제로(0)로 극도의 침체를 경험했으나 2000년에는 200으로 대
폭적인 조사결과의 신빙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운기업경기실
사지수는 0에서 200사이의 값을 갖게되며 기준치는 100으로서 100을 초과할
때에는 긍정적 판단이 부정적 판단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미만일 때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선박투자지수는 1999년 148, 2000년 143으로 각각 나타났다. 따라서 외항해
운업계의 선박투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채산성은 지수가 1
999년 119, 2000년 105로 각각 나타나 소폭의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
상된다. 채산성 개선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유가상승, 환율의 하향안
정 예상등에 따른 것으로 지적된다. 고용지수는 1999년 122, 2000년 129로
업계의 인력충원이 다소나마 이루어질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 또 매출액 증
감률은 1999년에는 100으로 지난해의 증가율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2
000년에는 124로 다소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1998년중에는 달러기준의
운임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에 따라 원화기준의 운임수입은 급증
했으며 1999년 이후에는 물동량 증가가 운임수입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해운경기와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신조선가 및 중고선가의 실사지
수를 보면 1999년에는 각각 145 및 147로 전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본 업
체가 많으며 2000년에도 각각 150 및 161로 상승세의 지속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해운대리점업은 1999년과 2000년의 전반적 해운기업실사지수가 각
각 138과 142로 나타나 호황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정기선부문은 1999년과 2000년 경기지수가 각각 148과 145로서 호황의 지속
을 반영하고 있다. 건화물선 부문 역시 1999년 115에서 2000년에는 144로
경기회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다만, 유조선 부문의 1999년 해운기업경기
실사지수는 83으로서 전년도보다 낮아졌으며 2000년에도 67로서 불황의 지
속이 예상되고 있다. 유조선 부문의 경우 응답업체수가 소수에 불과하여 조
사결과의 신빙성에는 다소 문제가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운항채산성 지수는 1999년 117, 2000년 135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
망됐다. 또 고용인원을 나타내는 실사지수는 1999년 110, 2000년 118로서
소폭의 충원이 예상되며 매출액 증강류은 1999년의 지수가 126으로서 증가
세가 가속화되었고 2000년 전망치도 148로서 증가추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복합운송주선업의 경우도 전반적 해운기업경기실사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하
고 있어 전반적인 경기호황을 나타내고 있다. 즉, 전반적 경기실사지수는 1
999년중 152, 2000년중 156으로서 경기의 지속적 상승이 예상되며 정기선
경기실사지수는 각각 152와 156으로서 경기의 지속적 상승이 예상된다. 정
기선 경기실사지수는 각각 152와 158, 유조선 경기실사지수는 각각 131과 1
54로 나타나 비슷한 수준의 호황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건화물선 경기실
사지수는 1999년중 82로 악화되었으나 2000년에는 135로 호전될 전망이다.
채산성은 지수가 1999년 102, 2000년 139로서 향후 채산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고용량과 매출액 증강류에 대한 해운기업경기실사지수도 1999년 지
수가 각각 126과 125로서 기준치 이상의 실적을 나타내었으며 2000년에는 1
61과 153으로 증가추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해운중개업의 전반적인 해운기업경기실사지수는 1999년중 133으로서 상당폭
개선되었으며 2000년에도 167로서 경기상승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부문
별 해운경기를 보면 정기선의 경우 1999년과 2000년의 지수가 각각 133과 2
00으로서 지속적인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건화물선의 경우 1
999년 지수는 200, 2000년에는 133으로 각각 경기호전이 전망된다. 특히 정
기선 부문의 2000년 및 건화물선 부문의 1999년 경기실사지수는 200으로서
모든 응답자가 경기의 호전을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조선의 경우에는
1999년의 지수가 제로로 나타나 극도의 부진한 상태를 보였으나 2000년에는
100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채산성, 고용등에 있어선 1999년과 2000년의 실사지수가 모두 기준치
내지는 이를 다소 상회하고 있어 보합세 내지는 다소의 증가세를 예고하고
있다. 매출액 증강류은 1999년 지수가 150으로서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2000년에도 140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임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해운중개업의 경우 설문응답업체수가 소수에 불과하여
조사결과의 신빙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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