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선사 머스크가 올해 1분기 3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AP묄러-머스크그룹은 1~3월 동안 해상운송 사업 부문에서 매출액 81억7800만달러(약 12조2000억원), 영업이익 -1억9200만달러(약 300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7억4300만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1억53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적자다. 1분기 실적으로는 2024년 -1억6100만달러 이후 일 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전년 89억1000만달러와 비교해 8% 감소하며 외형 확대에 실패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293만1000FEU에 견줘 9% 늘어난 320만3000FEU로 집계됐다. 동서항로와 남북항로에서 전년 대비 9% 8% 각각 증가한 146만5000FEU 103만4000FEU를 수송했다. 역내항로도 11% 늘어난 70만4000FEU를 기록했다.
40피트 컨테이너(FEU)당 평균 운임은 2081달러로 전년 2427달러 대비 14% 떨어졌다. 남북항로와 역내는 각각 14% 7% 하락한 2692달러 1419달러를 기록했다. 동서항로 역시 15% 떨어진 2115달러였다.
그룹 실적은 해상운송사업이 부진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12억5300만달러 대비 73% 급감한 3억4000만달러(약 5000억원)였으며, 매출액은 129억7000만달러(약 19조3000억원)로 전년 133억2100만달러와 비교해 3% 역신장했다. 순이익 역시 전년 12억700만달러 대비 92% 감소한 1억달러(약 1500억원)로 집계됐다.
한편, 머스크는 공급 과잉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수에즈운하 통항 중단 등을 이유로 자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약 -15억~10억달러(약 -2조2000억~1조5000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45억~70억달러(약 6조6000억~10조3000억원)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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