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목포신항에 건설중인 석탄부두 저장창고 등의 운영시설을 민자로 유치하기 위해 사업시행자 선정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 완공 예정인 목포신항 석탄부두는 안벽(240m)과 지상에 저장창고 등의 운영시설로 나눠 추진되며, 안벽은 국가재
정으로 운영시설은 민간자본으로 각각 조성된다. 이번 공고는 운영시설 사업시행자를 공모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항만공사 의무뿐만 아니라 향후 석탄부두 운영권까지 함께 부여된다.
민자유치로 추진되는 석탄부두 운영시설은 인접지역에 분진피해가 없도록 하역부터 이송·저장·운송까지 밀폐형 친환경시설로 조성되며, 연간 50만톤 이상의 화물 처리능력을 보유함으로써 그 동안 기피됐던 석탄류 화물의 신규물량 유치 및 신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목포신항 석탄부두가 201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기존 삼학도 석탄부두는 폐쇄돼 삼학도와 인근지역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던 유연탄 분진 및 소음 등의 환경문제가 말끔하게 해소될 수 있어 삼학도복원화 공원조성사업으로 조성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등의 친환경 생태공원이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지역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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