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이 주관한 ‘제6회 해양보호구역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살기 좋은 해양보호구역 만들기’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관련기관ㆍ단체, 지역주민, NGO 등 150여명의 이해관계자가 참가했으며 기조강연과 관리 경연대회, 분임토론 및 공유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전국 해양보호구역 관리 실패와 개선 사례를 주제로 8개의 해양보호구역 관리 지자체가 경연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해결노력을 주제로 관리현안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순천시의 순천만 습지보호지역 관리 개선 사례가 금상의 영예를 얻었다.
KOEM 김현종 해양보전본부장은 “이번 해양보호구역대회는 지역별 관리 실패사례와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지역 자율형 해양보호구역 관리체계 정착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습지보전법 제8조와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5조에 근거해, 연안습지보호지역 12개소, 해양생태계보호구역 6개소 등 총 18개소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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