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시장]
6월 첫째 주 건화물선 시장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약 한 달여 간 연속 운임 하락을 보였던 BDI가 주 중반부터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한 주 동안 3포인트 상승한 812를 기록해 간신히 800선을 지켜냈다.
파나막스 사이즈와 핸디사이즈는 용선주들의 관망세가 지속돼 하락/보합세를 나타내는 모습이었으나 케이프 사이즈와 수프라막스 사이즈는 호주 지역의 신규 수요 창출에 힘입어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하락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선주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될 수 있으나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케이프 사이즈
6월 첫째 주 케이프 시황은 상승/보합세를 나타냈다. BCI가 한 주 동안 16포인트 상승한 1352를 기록해 4주간의 긴 연속 하락세를 마치며 소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에서 호주 지역을 중심으로 철광석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왕복 용선료가 3.4% 상승한 7500달러를 기록해 강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대서양 수역에서는 신규수요 부족이 지속되면서 왕복 용선료가 보합세를 보이며 3500달러를 기록해 조용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시장 한 켠에서는 중국의 저열량 발전용 연료탄에 대한 수입 금지가 시행 될 경우, 감소되는 인도네시아산 석탄 수입 대신 호주 또는 남아프리카 등에서 수입하는 물량이 증가해 케이프 시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이에 태평양 수역의 선복 공급 과잉을 유발 할 것이라는 예상 또한 있어 시황이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20% 상승해, 6월7일 1352을 기록 중이다.
케이프 사이즈의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9.3% 상승해 6월7일 일일 5125달러를 기록 중이며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16만5천DWT(재화중량톤)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4.3% 하락해 일일 1만5482달러를 기록하였으며, 호주 댐피어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16만5천DWT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6.4% 하락해 일일 643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만1009DWT 벌커 < AQUABEAUTY >(2003년 건조)는 일일 8250달러에 저우산에서 인도돼, 미국 애벗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 예정될 예정이며 16만1425DWT 벌커 < CAPE HAWK >(1995년 건조)는 일일 1만달러에 삼천포에서 인도돼, 달림플 석탄항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6월 첫째 주 파나막스 시황은 BPI가 한 주 동안 31포인트 하락한 764를 기록해 대체로 긍정적이지 못한 시장의 영향으로 하락/보합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왕복 용선료가 8.7% 하락한 4750달러를 기록하였고, 대서양 수역에서는 왕복 용선료가 보합세를 나타내며 7천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 수역에 걸쳐 선복 공급 과잉 및 신규수요 부진으로 인해 파나막스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 된다. 계속되는 용선료의 하락으로 저점 인식이 확산 돼 파나막스 시황 하락은 저지 될 것으로 예상된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3.90% 하락해, 6월7일 764를 기록 중이다. 파나막스 사이즈의 평균 용선료가 한 주 동안 4.8% 하락해, 6월7일 일일 5938달러를 기록 중이다.
7만4181DWT 벌커 < BOREAL >(2002년 건조)는 일일 8500달러에 PMO에서 인도돼, 리차즈 베이를 거쳐 말레이시아에서 반선될 예정이며 7만2893DWT 벌커 < ALPHA HAPPINESS >(1999년 건조)는 일일 6250달러+ BB 일일 8만달러에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돼, 인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6월 첫째 주 핸디막스 시황에서는 수프라막스는 소 폭 상승/보합세를 나타냈고, 핸디사이즈는 소 폭 하락/보합세를 보이며 조용한 분위기를 보였다.
수프라막스 선형에서는 태평양 수역의 왕복 용선료가 3.4% 상승한 7500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대서양 수역에서는 왕복 용선료가 3% 하락한 8천달러를 기록하였다. 상당수 신규 수요가 일부 관측되고 있어 수프라막스 시황은 당분간 소 폭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핸디사이즈의 경우, 평균 용선료가 2.3% 하락한 일일 8058달러를 기록하며 하락/보합세를 나타냈으며 구간 중 남미동안-유럽의 경우 전주 대비 7% 하락한 일일 용선료는 1만3250달러를 기록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US 걸프지역에서 활발한 물동량 움직임이 관측 되고 있어 소폭의 상승을 기대하였으나 핸디사이즈 시황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다소 역부족으로 보인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2.07% 상승한, 6월7일 889을 기록했으며, BHSI는 한 주 동안 약 1.69% 하락한, 6월7일 524을 기록 중이다.
수프라막스의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보합세를 나타내며 6월7일 일일 8438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핸디사이즈의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2.3% 하락한 6월7일 일일 8058달러를 기록하였다.
[선박매매시장]
▲건화물선
건화물선 매매시장은 파나막스 선형을 중심으로 중고선가가 비교적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그 외의 다른 선형들은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첫째 주 건화물선 매매시장에서는 1999년 일본 건조의 < STAR FORTUNE >(17만0974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153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5년 한국 건조의 < BOSPORUS >(15만0973DWT)와 1995년 일본 건조의 < SHOHO >(8만7996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각각 950만달러/670만달러에 매각됐다.
2005년 일본 건조의 < SIMURGH >(5만4700DWT)은 태국 바이어에게 170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4년 일본 건조의 < ANGEL ISLAND >(2만8300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1375만달러에 매각됐다. 1995년 일본 건조의 < VTC LIGHT >(2만1964DWT)는 터키 바이어에게 420만달러에 매각됐다.
▲유조선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은 초대형 탱커선을 중심으로 매각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나,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돼 해당 선형의 중고선가가 하향 조정 됐다.
6월 첫째 주 탱커 선박은 2000년 일본 건조의 < IBUKISAN >(29만9999DWT)는 영국 바이어에게 2200만달러에 매각 됐고, 1991년 한국 건조의 < KAMARI >(17만9803DWT)과 1999년 한국 건조의 < ATLANTIC LUTETIA >(3만5930DWT), 2007년 일본 건조의 < SICHEM DEFENDER >(1만9999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각각 1천만달러/1천만달러/2100만달러에 매각됐다.
[선박해체시장]
클락슨에 따르면 6월7일 기준 케이프사이즈 490만DWT, 파나막스 260만DWT, 핸디막스 160만DWT, 핸디사이즈 310만DWT을 해체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첫째 주 해체선박은 인도 해체업자에 의해 1988년 건조의 벌크선 < CORRAL STAR > (6만5517DWT)와 1984년 건조의 벌크선 < INFINITE HOPE >(4만5260DWT), 1996년 건조의 컨테이너선 < SARGASSO SEA >(4만4690DWT), 1994년 건조의 컨테이너선 < NORTHERN HAPPINESS >(2만2273DWT)가 정확한 금액이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됐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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