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동남아지역행 컨테이너 화물은 5월 이후에도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력 태국 인도네시아향을 중심으로 봄 이후에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현재 주문량은 늘어나고 있는 듯 하다. 엔저 현상으로 인해 일본발 메인인 자동차 관련 제품이 이대로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일본발 직항은 앞으로 선복 여유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발 아시아 지역내 항로는 올해 초부터 물동량이 활발해지고 있다. 신년 기준인 4월 이후, 일단 수요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5월 들어서도 물동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아시아 지역내 항로에서 일본발 화물의 증가세에 기여한 것은 태국향이다. 태국향은 자동차 관련품의 수요가 많아 연초부터 전년 동기와 비교해 활발한 물동량을 나
타내고 있다. 일본-태국 항로는 각 선사가 직항 서비스 강화와 노선 수 확대, 기항지의 변경 등으로 수요에 대응해 왔다.
지난해 이후 물동량의 증가로 주목되고 있던 인도네시아 화물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인도네시아도 자동차 관련품의 수요가 순조롭다. 필리핀은 일본계 기업에 의한
재평가 동향에 기대되고 있다.
동남아향 수요 증가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완성차 부품(CKD) 등의 자동차 관련 품목이다. 현재는 엔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이대로 자동차 관련품의 수요가 호조를 보이면서 그 밖의 일반화물량의 증가 현상이 나타나면 하절기에는 선복 여유가 없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운임은 하락은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수요 증가에 따른 인상까지 도달하지 못한 실정이다. 장기적으로 일본발 화물의 지위가 열악해 선사측은 앞으로 운임 전망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또 아시아 전역의 물동량 상승세와 동서항로 대형선 투입에 따른 잉여 중소형선의 동남아항로 전환배치도 항로 운영의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 일본 직항에 대해선 "고객의 요구에 따라 손수 서비스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선사 주요 관계자가 말했다. 이와 같이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세밀한 대책
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5.21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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