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글로벌 컨선사 20개서 8개로 압축 전망
구주항로 운임 급등따라 SCFI 큰폭 상승
파나막스급 이하 선형들의 타이트한 수급과 케이프 운임의 상승으로 벌크선운임지수(BDI)가 900선에 근접했다.
파나막스급 이하 선형들의 수요가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가운데 케이프 운임이 소폭 상승함에 따라 BDI는 2주전 대비 3.1% 상승한 89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은 철광석 가격이 하락 전환함으로써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소형 벌크선 운임은 중남미 곡물시즌이 본격화된데 이어 인도네시아가 최근 전격적으로 석탄가를 낮추기로 함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중동지역 VLCC 가용선박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극동향 WS지수는 2주전 대비 1포인트 하락한 35포인트를 기록했다.
싱가포르향과 일본향 WS지수는 모두 3포인트씩 하락해 약세장을 이어갔다.
세계 최대 석유 가스 및 생산업체인 ExxonMobil은 탱커 선주들이 선복과잉으로 고전중이지만 향후 5년사이에 신규 프로젝트가 가동되기 시작해 석유 생산량이 약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송수요 증가로 선복과잉이 빠르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선 운임지수 변동 현황을 보면 선사들의 운임인상 실시로 인해 구주항로 운임이 급등함에 따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중국발컨테이너운임지수(CCFI)는 특성상 최근 구주항로 운임 상승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CCFI는 2주전 대비 43.9포인트(3.87%) 하락한 1090.92포인트를 기록했다.
3월 중순 구주항로 운임 상승이후 4월초 미주항로 운임 상승 예정으로 지수 상승이 기대된다.
CCFI를 한달정도 선행하는 SCFI는 1주전까지 1072.8포인트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금주 구주항로의 급등세에 힘입어 1257.4포인트까지 상승했다.
구주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TEU당 424달러(42.4%) 급등한 1,423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급등은 글로벌 선사들이 3월 15일부터 600~700달러의 운임인상을 실시한데 따른 것이지만 선사들의 운임인상분이 100% 반영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초대형선 발주로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이 20개에서 8개로 압축될 전망이다.
홍콩 컨테이너선 공급망 회의에서 SeaIntel Maritime은 선박 과잉공급에도 불구하고 향후 2년동안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더 많이 발주되게 될 것이며 2025년까지 전세계 컨테이너 해운사들이 8개 기업으로 통합, 압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보유수가 향후 선사의 경쟁력으로 작용해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컨테이너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사들이 시장 점유율과 글로벌 선사로의 지위를 잃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지속적으로 발주, 향후 2년내로 1만3,000~4,000TEU급의 선박이 약 165척 가까이 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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