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5 13:23

STX조선, TIG용접 훈련생 입학식 가져

조선업 불황에도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인기

 

조선업

불황에도 LNG선박의 특수용접을 교육하는 STX조선해양 TIG용접 기술훈련원이 관련 기술을 배우려는 훈련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STX조선해양 기술훈련원은 지난 4일 3기 TIG용접 훈련생 25명에 대한 입학식을 가졌다.  지난해 6월 개원한 STX조선해양 기술훈련원은 이로써 3번째 기수까지 총 76명의 훈련생을 배출하게 됐다.

이번 3기 모집 전형에는 총 150여명이 지원해 약 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이는 각 80명씩이 지원한 1,2기 모집 당시 지원자 수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STX조선해양 기술훈련원이 1년이 안된 짧은 역사와 조선업 불황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원자가 대폭 늘어날 수 있었던 것은 LNG선 건조를 위한 TIG용접에 특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갖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TIG용접은 일반 조선소 용접에 비해 안전하면서도 깔끔한 작업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고 LNG선의 짧은 건조 역사로 기술 인력이 부족해 TIG용접을 평생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훈련생들의 지원이 높은 편이다.

STX조선해양 기술훈련원 정문섭 부원장은 "LNG TIG용접 장비가 고가인데다 실습이 중요해 우리처럼 훈련시설을 갖춘 기업의 훈련원이 아닌 외부 교육기관에서는 교육이 어렵다는 점도 지원자가 늘어나는 이유인 것 같다"면서 "LNG선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우리 기술훈련원 졸업생들이 높은 기술력을 갖춘 STX조선해양 LNG선 건조에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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