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파그로이드가 3월 15일자 실시 유럽 서항 컨테이너 운임 인상을 발표했다. 인상액은 20피트 컨테이너당 750달러. 정기선 각사는 작년 11월 이후 잇따라 운임인상을 표명해왔으나 모두 인상액은 500달러 정도.
최근 6개월 남짓한 유럽행 GRI(일괄인상)에서는 가장 큰 금액이다. 하파그로이드는 작년 3월 유럽항로에 배선하는 선사 중 제일 먼저 대폭 인상을 표명했었고, 그것에 같은 유럽계인 머스크라인과 CMA CGM 등도 동참해 컨테이너 운임의 대폭 상승으로 연결된 경위가 있다.
올해도 그 재현 소문이 돌고 있어 다른 선사의 움직임에 주목이 모아지고 있다.
유럽 서항에서는 작년 초가을 이후 물동량 후퇴영향으로 컨테이너 운임(스팟)이 서서히 하락, 작년 11월 배선 각사가 인상을 실시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곧장 하락해 한때는 20피트 컨테이너당 1000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등 부진했었다.
그러나 12월 15일 다시 인상을 실시했고, 연초에도 일부 선사가 추가 인상에 나섬과 함께 선복량 감축효과 등으로 업황은 회복경향에 있었다.
유럽 서항은 지금부터 2월 상순의 중국 춘절연휴 비수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배선 각사는 잇따라 결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물동량 감속에 맞춘 수급조정을 행함으로써 업황부진을 적극 억제하는 체제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유럽 서항에서는 2012년에 들어 그때까지 저조했던 컨테이너 운임을 연초와 3월 상순의 인상으로 대폭 끌어올려 컨테이너 선사의 수지회복에 크게 기여했었다. 당초는 잇따른 선복량 증가로 인해 인상에는 회의적인 견해도 있었으나 유럽계 선사가 주도하는 형태로 인상에 주력해 운임수준 상승을 실현했었다. 그 당시도 하파그로이드가 제일 먼저 인상을 표명했었고, 올해도 그 상황이 재현되지 않을까 기대가 크다. * 출처 : 1월31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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