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 매출액 5조19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다만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5조19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3조9859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3989억원에서 2618억원으로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97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7787억원으로, 1년 전 실적(7499억원)에 견줘 4% 늘었다. 1~6월 누계 매출은 전년(7조9418억원)보다 20% 증가한 9조535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891억원에서 75% 감소한 1454억원이었다.
2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2조847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514억원 증가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유가 상승 영향으로 한국발 여객 수요는 다소 위축됐으나 중동지역 환승 수요와 방한 수요가 늘었다. 회사 측은 주요 노선 공급을 확대하며 수익성 관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화물사업 매출은 1조5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5억원 증가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K-뷰티 수출 호조 등으로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와 부정기편 운영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수익 기반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여객사업의 경우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른 여행심리 회복과 하계 성수기 효과로 수요 반등을 예상했다. 해외발 수요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발 여객 수요도 회복되면서 양방향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화물사업은 AI 연관 산업 수요를 적극 유치하고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공급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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