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1 15:24

머스크 해운사업 투자 중단 소식에 조선업계 초긴장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가 한동안 해운 쪽에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가뜩이나 수주난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가 고민에 빠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닐스 앤더슨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해운 비중을 줄이는 대신 석유시추와 항만 운영 쪽에 투자를 늘리겠다”며 “앞으로 5년간 해운 쪽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업황 악화로 컨테이너선 운송 사업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작년 컨테이너 영업부문에서 5억4000만달러의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운송 운임이 곤두박질하면서 해운업계의 불황 역시 3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가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끊으면서 국내 조선사들은 가뜩이나 부진한 일반 상선시장이 더 침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컨테이너선 등 상선 수주 물량이 많지 않다”면서 “고부가가치 부문인 해양플랜트 쪽에 주력하고 있어 당장 큰 악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운업계의 바로미터격인 머스크가 투자중단을 선언한 데다 시장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앞으로 수주전망이 밝지 않다”면서 “나머지 해운업체도 투자를 축소하는 등 더 시장이 위축되지 않을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국내 주요 조선사들의 상선 수주는 매우 부진하다. 현대중공업은 올 3분기까지 36척, 40억달러의 상선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9척, 79억달러)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삼성중공업도 작년 수주 규모가 55억달러에 달했지만 11월 현재 12억 달러에 머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3분기까지 상선 수주 액수는 25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80억 달러(특수선 포함)와 비교할 때 30% 수준에 그쳤다.

현재 칠레, 중동 등의 중소 선주들이 선가가 바닥인 점을 이용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수주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또다른 조선업계 관계자는 “컨테이너 선가는 지난 2008년 호황기 때보다 30% 이상 떨어졌다”며 “낮은 선가를 매력으로 꼽으며 문의해오는 선주사들이 있지만 경기가 언제 회복될지 알 수 없어 실제 발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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