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화물선 시장 ]
6월 둘 째 주 드라이 시장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BDI가 1천선에서 900선으로 무너진 지 한 주 만에 27포인트 하락한 877을 기록해 800선으로 하락하며 부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케이프 사이즈는 BCI가 한 주 동안 75포인트 하락한 1223을 기록하며 전체 선형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파나막스와 핸디막스 역시 용선주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남미 곡물 물동량 감소와 더불어 중국의 긴축 정책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BDI가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올 3월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BDI 하락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과 벙커 가격 하락 등 긍정적인 소식도 들리고 있어 드라이 시장의 향후 방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2.99% 하락해 6월8일 877을 기록했다.
▲ 케이프 사이즈
6월 둘 째 주 케이프 시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BCI가 한 주 동안 75포인트 하락한 1223을 기록해 1200선을 간신히 유지하며 부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물동량 감소로 인해 선주들 간의 화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일일 평균 용선료가 13.6% 하락한 4750달러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 역시 용선주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특히 유럽에 극동으로 가는 항로의 경우 거래량 감소로 인해 일일 평균 용선료가 5.6% 하락한 1만7천달러를 기록하며 다소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나타냈다. 기간용선 시장 역시 선주와 용선주 간의 입장 차이를 줄이지 못하면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BCI 하락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선주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5.78% 하락해 6월8일 1223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0.9% 하락해 6월8일 일일 3563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9.6% 하락한 일일 17120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11.0% 하락해 일일 5079달러를 기록했다. 12만3천DWT 벌커 < LUCIANA DELLA GATTA >(1990년 건조)는 일일 6천달러에 싱가포르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 파나막스 사이즈
6월 둘 째 주 파나막스 시황의 움직임은 그리 크지 않았다. BPI가 한 주 동안 17포인트 상승한 914를 기록해 900선을 회복하며 강한 보합세를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곡물 성수기를 맞아 대서양으로 이동했던 선박이 다시 복귀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가 물동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운임 하락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서양 수역 역시 곡물 성수기 시즌이 끝나감에 따라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보합세를 나타내며 부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나타냈다.
반면 유럽에서 극동으로 가는 항로의 경우 거래량 증가로 인해 선복이 빡빡해지면서 일일 평균 용선료가 6.5% 상승한 1만6500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역 별로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영국 휴일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던 주 초반과는 달리 주 중 후반 이후 BPI가 소폭 상승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대서양 수역의 물동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소식도 들리고 있어 파나막스 시황의 향후 방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1.90% 상승 6월8일 91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7% 하락해 6월8일 일일 7125달러를 기록했다. 7만7천DWT 벌커 < TE-HO >(2004년 건조)는 일일 9750달러에 인도 비사카파트남에서 인도돼 남미동안을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7만6801DWT 벌커 < NAVIOS ASTERIKS >(2005년 건조)는 일일 9250달러에 모로코 조르프 라스파에서 인도돼 캄사르를 거쳐 유럽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 핸디막스 사이즈
6월 둘 째 주 핸디막스 시황의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수프라막스 선형에서는 대서양 수역을 제외한 다수의 수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태평양 수역에서는 거래량 감소로 인해 일일 평균 용선료가 9.1% 감소한 5천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남미 동부해안을 중심으로 대서양 수역의 거래량이 증가 이러한 하락세가 다소 상쇄되는 듯 보이면서 수프라막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1.3% 상승한 1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분위기는 강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핸디사이즈에서는 대서양 수역을 제외한 대다수의 수역에서 약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남아프리카 동부해안에서 유럽으로 가는 항로의 경우 거래량 감소로 인해 일일 평균 용선료가 2.8% 감소한 1만725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다소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핸디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0.9% 상승한 9825달러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분위기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큰 폭으로 하락하던 핸디막스 시황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핸디막스 시황의 향후 방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2.25% 하락해 6월8일 1천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2.25% 하락해 6월8일 607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3% 상승해 6월8일 일일 1만달러를 기록했고 핸디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0.9% 상승해 6월8일 일일 9825달러를 기록했다.
5만6822DWT 벌커 < RUI LEE >(2011년 건조)는 일일 6천달러에 한국에서 인도돼 페르시아만을 거쳐 무스카트 통과항로(PMO)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5만3100DWT 벌커 < BALTIC PANTHER >(2009년 건조)는 일일 1만250달러+BB 일일 25만에 마푸토에서 인도돼 중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 선박매매시장 ]
▲ 건화물선 매매시장
용선시장의 침체기와 6월 둘 째 주 초반 계속됐던 유럽 국가들의 연휴 그리스에서 열린 ‘세계선박박람회(POSIDONIA)’ 등의 영향으로 6월 둘 째 주 매매시장은 매우 조용한 모습이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BDI 평균치는 945 포인트로 전년동기 대비 32% 하락하며 벌커 해운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6월 둘 째 주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1993년 독일 건조의 < ROAD RUNER >(14만7048DWT)로 경매를 통해 955만달러에 매각됐으나 정확한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고 1984년 일본 건조의 < NIKOLAOS >(3만4544DWT)는 시리아 바이어에게 320만달러에 매각됐다.
1997년 일본 건조의 < SUSAKI WING >(3만1802DWT)은 중국 바이어에게 700만달러 초중반대의 가격에 매각소식이 전해졌고 1992년 폴란드 건조의 < VERA I >(2만9998DWT)은 터키 바이어에게 460만달러에 매각됐다.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1992년 독일 건조의 < CS CHRISTINE >(2만200DWT)이 인도네시아 바이어에게 350만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에 매각됐고 1997년 일본 건조의 < SUMIDA >(1만7271DWT)역시 인도네시아 바이어에게 600만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6월 둘 째 주에는 탱커 중고선에 대한 단 한 건의 매각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 선박 해체시장
최근 몇 달과 비교했을 때 해체시장은 다소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월 둘 째 주 가장 주목 받은 해체선박은 1991년 건조의 < FRONT CLIMBER >(16만9146DWT)로 중국 바이어에게 LDT 당 400달러에 매각됐고 1985년 건조의 벌커선 < OCEAN OLYMPIC >(3만7963DWT)은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LDT 당 410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자료제공:MSP]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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