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9-26 16:56
[ 한진해운, 美오클랜드항과 「컨」전용터미널 양해각서... ]
한진해운, 美오클랜드항과 「컨」전용터미널 양해각서 조인식 가져
▲캡션:왼쪽부터 오클랜드항만청의 Chuck Forster氏, 오클랜드시 Henry Cha
ng氏·Ignacio DeLaFuente氏, 오클랜드항만위원장인 John Loh氏, 한진해운
전정중 상무, 황희태 전무, 박정원 이사, 안욱종 이사
한진, 롱비치·시애틀 전용터미널 운영에 이어 미주서비스극대화
오는 2천년 1월 개장… 25년간 독점사용권 확보
한진해운과 오클랜드항은 지난 19일 롯데호텔에서 한진해운의 황희태 컨테
이너 영업총괄이사와 오클랜드 항만당국 존 로(John Loh)항만위원회위원장
등 국내외 무역관련 관계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해운의 오클랜드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확보와 관련한 양해각서 서명식을 개최했다. 아울러
항만 개발 등 민간부문에서의 해운협력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가졌
다.
이날 기념사에서 존 로 오클랜드 항만위원회 위원장은 세계적인 선사 한진
해운의 오클랜드 항만 투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했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이 터미널은 오는 2천1년 1월에 개장하여 현재 한진해운
이 운영중인 미국 롱비치, 시애틀 전용터미널과 연계한 미주 서비스 극대화
실현은 물론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해운업의 자긍심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오클랜드 터미널은 …
한진해운이 확보한 오클랜드 터미널은 세계 유수선사가 운영중인 오클랜드
터미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항구 중간인 선석 55-56번에 위치하
게 되며 현재 한진해운이 운영중인 미국내 세번째 컨테이너터미널이 된다.
이미 21만평 규모의 롱비치터미널과 6만평 규모의 시애틀 터미널을 보유하
고 있는 한진해운은 120에이커(15만평) 규모의 오클랜드에 터미널을 확보함
으로써 미 전역의 서비스를 커버하게 된다.
한진해운이 이끌고 있는 유나이티드 얼라이언스 그룹은 99년 18만TEU의 물
동량을 오클랜드항을 통해 처리할 예정이며 오는 2천1년 1월에 개장돌 예정
이다.
총 120에이커(15만평)의 면적에 선석길이 732M, 겐트리크레인 4기가 설치되
어 초대형 POST PANAMAX급 컨테이너선 2척이 동시 접안하여 양·하역작업이
가능한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이다. 또한 첨단 터미널 운영장비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 철도 시설을 최신 복합철도시설로 통합, 정리한 국제 복합
운송터미널이 동 터미널과 인접함에 따라 미국 내륙수송화물을 지체없이 신
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 86년 미국의 시애틀항에 국적선사로는 유일하게 전용
터미널 운영을 개시한 이래, 91년 롱비치, 92년 오사카, 94년 동경 등 세계
주요 거점항에 잇달아 해외전용터미널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97년에는
부산 감천터미널 및 롱비치 신터미널, 98년 함부르크 터미널, 카오슝터미널
, 부산 감만터미널, 광양터미널을 개장했으며 오클랜드 터미널과 별도로 향
후 미 동부 뉴욕, 미 서부 시애틀 신규 전용 터미널개장을 추진하는 등 글
로벌 서비스 망에 상응하는 차별화된 물류기반을 구축하여 21세기 초일류
종합물류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한진측은 밝혔다.
글·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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