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8-08 17:49

[ 미국·일본 수출 큰폭 증가… 러시아,호주는 급감 ]

지난 7월 수출입 확정치 발표, 수입 전월비 급증

산업자원부는 발표한 7월중 확정치 수출액은 1백18억1천6백만달러로 전년동
기대비 17.9%가 증가했고 수입은 97억5천8백만달러로 37.6%가 증가했다. 1~
7월간 누계 수출액은 7백79억7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가 늘었고
수입은 6백40억5천3백만달러로 18.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월 누계 수출증가는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지난 6월
까지 수출누계는 1.4%가 감소했었다.

7월까지 누계 수출증가로 반전

7월중 월간 수출 증가율은 지난 98년 2월 19.9% 증가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7월 수출의 높은 증가세는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품목 및 미국, 일본, EU,
아세안 등 주력시장의 수출호조와 전년동월 수출부진(-15.1%)의 상대적 영
향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일평균 수출은 4억7천6백만달러로 전년동월의 4억4백만달러보다
확대됐다.
한편 수입의 일평균 수입액은 3억3백만달러로 전월대비 4.2%가 줄었다.
용도별 수입실적을 보면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 모두 큰폭의 증가세
를 보인 가운데 특히 자본재 수입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전월동기대비로는
원자재와 자본재가 감소세를 보인 반면 소비재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총수
입 증가율에 대한 기여도는 자본재(20.0%), 원자재(13.6%), 소비재(3.8%)순
이다.
한편 지난 7월 한달동안의 품목별, 지역별 수출입 동향을 보면 품목별 수출
동향은 중화학제품의 경우 89억8백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7.2%가 증가했다
. 철강, 정밀기계, 자기테이프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들이 증가했다. 호조
품목은 석유화학제품, 유류제품, 금속제품, 가정용전자, 가정용기기, 전자
부품, 반도체, 산업용전자, 컴퓨터, 일반기계, 자동차 , 선박등이다. 부진
품목은 철강제품, 정밀기계, 자기테이프 등이다.
경공업제품은 25억9백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6% 증가했다. 섬유류, 플라
스틱제품, 신변 및 휴대용품, 신발은 증가했고 합성수지낚시용구, 타이어
및 튜브, 가죽 및 모피제품은 감소했다.
호조품목은 플라스틱제품, 섬유사, 섬유제품, 섬유직물, 신발, 신변 및 휴
대용품 등이다. 부진품목은 합성수지낚시용구, 타이어 및 튜브, 가죽 및 모
피제품 등이다.
지역별 수출동향을 보면 선진국지역은 57억7천5백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8
.5%가 증가했다. 미국, EU, 일본, 프랑스, 캐나다 등은 큰폭의 증가세가 지
속됐고 러시아, 호주등은 감소했다.
호조국가는 일본, 미국, 홍콩, EU,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이고 부
진국가는 러시아, 호주등이다.

브라질 감소세 뚜렷

개도국지역은 60억4천1백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7.3%가 증가했다. 중국,
대만, 인니,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큰폭의 증가세가 지속됐고 브라
질 등은 감소했다. 호조국가는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아다.
한편 품복별 수입동향을 보면 원자재는 49억4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
4.8%가 늘었다. 원유, 유연탄, 납사, LNG, 석유화학제품, 무기화학품, 제약
원료, 펄프, 목재류, 철강제품, 섬유원료, 섬유사, 직물, 천연고무 등의 수
입이 증가한 반면 철광, 동광, 원피, 원면, 전기동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자본재는 38억3천8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8.7%가 늘었다. 전자, 전기분
야의 수입이 73.7% 증가한 가운데 기계류의 수입도 34.5%가 증가했다.
반도체, 전자관, 축전기, 케넥타 등 전자부품과 유선통신기기, 무선통신기
기, 전선, 컴퓨터주변기기, 중대형컴퓨터, 중전기기, 일반기계, 정밀기계,
기계요소 등 대부분의 품목이 증가한 반면 선박 및 수상구조물, 항공기 및
부품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소비재 수입 크게 늘어

소비재는 9억7천3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7.7%가 증가했다. 곡물류, 석음
료 등 직접소비재는 31.2%가 증가했고 의류, 신발, 화장품 등 비내구소비재
는 59.1%가 늘었다. TV, 승용차, 운동용구, 가구등 내구소비재는 39.0%가
늘었다.
칼라 TV, VTR, 냉장고, 승용차, 골프용구, 가구류, 보석 및 귀금속제품, 화
장품, 의류, 신발류, 가방류, 담배, 주류, 유류, 곡물류, 조재농산물, 수산
물 등의 수입이 회복세를 보인 반면 밀, 옥수수, 커피 등 일부 농산물과 향
수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동향을 보면 선진국지역은 57억3천5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9
.2%가 증가했다.
개도국지역은 40억6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1.7%가 증가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일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 인도네시아, 사우디 등 대부분의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호
주등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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