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가 선보인 ‘시간지정 집하서비스’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하면서 ‘기다리지 않는 택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용 욕 구가 커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서비스 출시일인 1일 접수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30% 이상을 상회하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간지정 집하서비스를 경험한 주부 박모씨(43세)는 “예전에는 급 한 볼일이 생겨도, 택배기사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시간지 정서비스는 언제, 어디에서든지 내가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다” 는 이용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진 택배영업기획팀 이택수팀장은 “시간지정 집하서비 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상품을 보내고 받는 것에는 여타 상품과 큰 차이는 없지만, 택배기사의 약속시간 불이행이나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완전히 없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초 일반 가정에서의 접수 요청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 나, 의외로 사무실 밀집지역에서도 서비스 이용 신청이 늘고 있다”며 “고객들이 추 가요금을 지불해서라도, 기다리지 않고 편하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 로 보아, 최근의 택배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 다.
앞으로 한진은 ‘시간지정택배’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많 은 혜택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간지정 집하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유형으로는 급한 용무 가 생긴 고객이나, 시급한 화물을 보내려는 고객 등으로 무작정 기다림의 불편을 줄 여, 보다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원하는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배종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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