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굴지의 종합물류기업 (주)한진이 2분기들어 불황속에서도 매출
등에 있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대이상 선전한 것으로 나
타나 하반기 주가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현민교위원은 “한진의 2분기 매출액이 2151억원으
로 전년 동기대비 5.4%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33.1%가 증가한 77억원을 기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실물 경기 침체의 타격으로 한진의 주력사업인 육운, 하
역, 해운 사업의 물류 부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9% 감소했으나, 택배 사업은 지
난해 신세계 세덱스 인수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의 외형 성장을 나타냈
다.
한진은 2분기 수익부분에서 하역 사업이 소폭 적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 하고 전체 사업이 흑자를 기록, 1분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며, 택배
부분의 경우 2006년 이후 최고 영업이익률 7%를 달성,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67.5%
를 기여했다.
현민교위원은 올 하반기, 경기회복에 맞춰 물류 사업 역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 하반기 매출액은 1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 물량 회복이 여전히 기대치에 못 미칠 전망이며, 택
배사업도 업체간 경쟁이 여전해 전체적인 실적회복은 여전히 미지수다.
증권사 운송업 애널리스트들은 “국내 물류기업들 중 한진과 대한
통운이 매력적인 이유는 이익 증가율이 아니라 자산 가치에 대한 기업 안정성 때문”
이라며 “택배사업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고, 육운과 하역의 경
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세계 경기회복 속도에 따른 전망이 엇갈려 여
전히 시장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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