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6 09:32

“오전 10~12시에 택배 가장 붐벼”

 

기존 요일 단위의 물량 분석을 뛰어 넘어 시간대별로 고객 선호도
를 분석한 결과가 나와 택배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진은 3일 시간지정 집하서비스 출시 이후 6월 한 달간 서울지역
수도권택배지역본부로 접수되는 예약건수를 요일·시간대 별로 분석한 결과를 내놨
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 중 시간지정택배 예약접수가 가장 높
은 시간대는 화요일 서비스 개시 직후인 오전 10시대로 나타났다. 또 하루 중엔 오
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사이를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했다.




하루 중 방문신청이 가장 몰리는 러시아워는 보통 오전 10~12시로
하루 전체 예약의 45% 가량이 이 시간대에 집중됐으며, 하루 마감시간대인 오후 4시
부터 1시간도 역시 17%의 비교적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서비스 이용률이 가장 낮은
시간대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였다.




한진 이택수 택배영업기획팀장은 “한 주의 업무가 월요일에 시작
되는 만큼 주말 동안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월요일 오후나 화요일 아침 시간에 방문
접수를 신청하는 고객이 많은 것 같다”며 “일주일 중 목요일이나 금요일보다는 주
초에 택배 관련 업무가 집중되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시간지정 집하서비스
를 이용하는 고객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오전택배의 예약현황과 비슷하다. 오전택배의 경
우 지난 한 해 동안 월요일이나 화요일 이틀간 예약접수가 전체의 45%를 차지, 다른
요일을 압도했다. 이와 비교해 수~토요일 4일간 예약률은 55%에 불과했다.




이 팀장은 “가장 빠르게 보내고 받을 수 있는 택배 이용방법으로
는 시간지정 집하서비스로 원하는 시간에 보내고, 시간 구애가 없는 오전택배로 받
는 것”이라며 서비스 이용방법을 조언했다.




한편 30~40대 주부들은 전화를 이용해 예약 접수하는 반면, 온라
인 예약은 주 이용자가 20~30대 젊은 층이나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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