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해운, 20일 대우중공업서 LNG섬 명명식 가져 ]

이희호여사 ‘SK Summit’호로 명명

SK해운(사장 이승권)은 LNG전용선 Hull No.2002호의 명명식 행사를 지난 20일
거제 옥포 대우중공업에서 가졌다. 이날 명명식에는 이희호여사, 김우중 대우
그룹 회장, 손길승 SK그룹 회장, 해양수산부 정상천 장관을 비롯 해운, 무역업
계 관계자 240여명이 참석했고 동선박은 이희호여사에 의해 ‘SK Summit’호로
명명됐다.
이 선박은 지난 96년 8월 10일 한국가스공사의 LNG선 운영권 입찰에 참가하여
수송권을 획득했던 2척(5호선, 8호선)중 한 척으로 97년 7월 착공하여 98년 4
월 진수됐다. 멤브레인형인 동 선박은 길이가 277미터, 폭이 43.4미터, 속력
20.5노트에 화물 적재용량이 13만5천CBM(입방미터)로 섭씨 영하 163도상태의
LNG를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선박은 향후 카타르(Ras Laffan항)~인천/평택항간 LNG 수송항로에 투입되는
최초의 선박으로 연간 60만톤씩의 액화 천연가스를 국내로 수송할 예정이다.

카타르~인천/평택간 운항

SK해운은 지난 94년부터 국적 LNG 2호선인 YK. SOVEREIGN(와이케이 소브린)호
를 운항해왔으며 이번에 인도된 LNG 5호선인 SK Summit(에스케이 서미트)호를
비롯하여 향후 인도될 3척의 LNG선(8, 12, 16호)를 모두 인도받게 되는 200년
초가 되면 5척으 신조 LNG선을 운항하는 명실상부한 LNG수송 전문선사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재 운항중인 모스형 선박
YK.Sovwreign호와 멤브레인형 선박등 모든 타입의 LNG선을 보유하는 세계 최초
의 선사가 되어 3가지 타입선복의 건조감리능력과 운항 노하우를 획득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LNG운항선사로 도약하게 된다. SK해운은 지난 92년이후 전용선인
오일탱커 및 LPG선에 오랫동안 승선한 경력이 있는 우수한 선원을 엄격히 선
발, 후속선 운항에 대비하여 안전을 기해 왔으며 특히 YK.SOVEREIGN호 운항을
통해 선장/기관장 등 주요 멤버에 대해서는 각 3명씩 선원을 중복 승선시켜 교
육을 실시해 전문기술을 전수받은 바 있어 언제라도 승선 가능한 예비선원을
확보한 상태이다. 선박안전관리 체계면에서 볼 때 액체화물 전문선사로서의 SK
해운의 강점이 가장 두드러지는데 현재까지의 LNG선 무사고 운항 경험과 LNG선
과 유사한 LPG선 및 운유선의 운항 경험측면에서는 10년이상의 경험의 축적,
특히 LNG선과 운항/하역작업이 유사한 LPG선을 90년초부터 직접 운항하여 많은
운항 노하루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