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인천항만공사(IPA) 제8대 사장에 박인서 전 인천광역시 균형발전 정무부시장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1월2일부터 2029년 11월1일까지 3년이다.
박인서 신임 사장은 인천 출신으로, 인천 광성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인하대에서 재무관리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조달계약처장·세종특별본부장·인천지역본부장, 인천도시공사 사장,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도시개발 및 기획 전문가, 대형 공공기관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해수부는 박 신임 사장이 대규모 도시개발과 인천 지역경제 사업 추진 경험, 지역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인천항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인천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 상생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박 신임 사장은 내항 재개발과 인천신항 적기 개장 등 주요 현안에 속도를 내고 항로·물동량 다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인서 사장은 2일 인천 연수구 공사 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미해결 현안들을 빠르게 정리하고 풀어내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항만을 둘러싼 글로벌 항만 간 경쟁 심화 등을 인천항의 과제로 짚으며, 우선 추진할 4대 과제로 ▲내항 1·8부두 재개발 ▲AI 오토밸리 활성화 및 골든하버 투자유치 전략 수립 ▲인천신항 1-2단계 스마트부두 적기 개장 ▲항로·물동량 다변화를 제시했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인천시민의 20년 숙원사업인 만큼 인천의 정체성을 담은 친환경 재개발 사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장기간 답보 상태인 AI 오토밸리 사업은 조속히 활성화하고, 골든하버 미매각 토지는 가치를 높일 투자유치 전략을 세워 조기 매각 구조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는 운영사와 협력해 적기에 개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중국 물동량 비중이 64%에 달하는 구조를 개선하고자 동남아·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물동량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그는 취임식 직후 내항 1·8부두 재개발 현장과 인천항 갑문시설을 찾아 사업 추진현황과 시설·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박인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현장과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접 발로 뛰며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인천항의 발전이 곧 인천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만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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