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짧은 연휴 탓에 많은 사람들
이 선물로 고향집 방문을 대신할 것으로 보여 택배 물량도 덩달아 폭증할 전망이
다.
대한통운은 최근 3년 간 추석 택배 물
량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둔 10일 간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에 비해 약 40% 가량 증가한 약 5천6백만 상자의 택배화물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 24일 밝혔다.
대한통운측은 “연휴를 앞둔 10일 사
이 택배접수가 적은 일요일과 토요일이 한 번 밖에 없고, 연휴가 짧은 탓에 귀향을
포기한 사람들이 선물로 이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은 예년에
비해 연휴가 짧고 빨리 온 탓에 사과, 배 등 전통적인 선물 과실들의 공급부족으로
농산물보다는 갈비 등 정육류나 참치, 세제 등 공산품류 물량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
된다.
또 연휴 시작일에 임박한 다음달 8일부
터 10일까지 3일간 최대의 물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
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간을 추석 선물택배 급증에 대비한 특수기로 정하
고 비상대응태세에 들어가기로 했다.
냉장, 냉동고, 집배차량 등 장비와 차
량을 사전점검해 완벽히 가동할 수 있도록 하고, 긴급한 배송을 위해 긴급콜밴, 퀵서
비스 등 협력업체 차량을 수배한 상태다.
특히 고객 안심 서비스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의 택배사원 신원확인코너의 사진을 가장 최근 것으로 교체했으며, 콜센터
상담인력도 20% 정도 늘렸다.
한편 대한통운 택배 관계자는“올 추석
은 지난 2005년도 추석과 유사하며, 짧은 연휴탓에 9월 첫째 주인 1일부터 5일 사이
에 택배 배송을 마쳐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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