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0 18:29

중앙대학교 해운물류학과

최근 들어 상아탑에 물류관련 배움터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과거 전문 물류교육기관 의 부재로 실무를 뒷받침하는 이론에 목말라 했던 물류업계 종사자들에게 단비가 되 고 있다.

●●●최근 들어 상아탑에 물류관련 배움터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과거 전문 물
류교육기관의 부재로 실무를 뒷받침하는 이론에 목말라 했던 물류업계 종사자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


지난 2005년 9월 설립돼 올해로 설립 2년째를 맞은 중앙대학교 글로벌인적자원개
발대학원 해운물류학과도 각종 물류산업계와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이론으로 무장한
물류산업 일꾼 양성에 이바지한다는 각오다. 이 학과는 해운, 물류, 항만 등의 관련
업계 인력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물류교육기관으로 이론과 실무의 조화를 꾀하는 커
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다.


설립 첫해인 2005년 2학기부터 매학기 20여명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올
해 8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총 재학 인원은 80명으로, 해운물류 관련업체 종사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대한해운, 고려해운, 장금상선, 중국해운 등 선사 임직원
을 비롯해 익스피다이터스, 판알피나 등 다국적 포워더, 선주협회, 부산항만공사, 인
천항만공사, 평택·당진항, 해양수산부 등 해운물류기관 등 다양한 직군이 포진해 있
다.


이 학과는 실무와 조화된 측면에서 이론의 틀에 접근하는 교육과정을 추구할 뿐
아니라 선박금융이나 해사중재, 해운리스크관리 등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 속에 설립됐다는 점
은 폭넓은 장학금 혜택과 풍부한 커리큘럼 구성 등의 장점이 되고 있다. 해양부는
2005년 동북아물류중심화의 조기실현을 위해 국제물류 흐름에 부합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중앙대학교(해운물류)와 한국해양대학교(항만물류)를 각각 전문교
육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2009년까지 5년간 총 16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정책 뒷받침, 기존인력 재교육 산실


정부정책을 바탕으로 기존 인력의 재교육을 취지로 설립된 만큼 이 학과는 해운물
류분야 종사자를 우선으로 선발하고 모든 학생들에 일정액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
다. 특히 업계 직장인들의 원활한 수업 참가를 위해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에 걸쳐 수
업이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기본교육과 특화교육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경영, 무역, 해운물류에
대한 이론을 토대로 사례연구, 인턴십, 세미나, 포럼, 해외연수 등의 실무 및 현장학
습을 토대로 해운물류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종합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국내연수 프로그램으로 정부나 지자체, 연구소, 기업, 항만 등 관련기관과 협력
해 워크숍이나 세미나, 현장시찰 등이 재학중 2회 가량 실시된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는 해외교육기관 연수, 기업·해운물류시설 방문, 워크숍,
세미나 등이 재학중 1회 실시된다. 또 매년 해외석학들을 비롯해 국내 정부 및 기업
체 임원을 초빙해 연 4회의 특강도 실시하고 있다.


이 학과는 국내외 교류 네트워크도 풍부하게 운용하고 있다. 현대상선, 한진해
운, 장금상선, 대한통운, 세방기업 등의 산업체, 해양수산부, 광양시, 평택시 등의
정부기관, 해양수산개발원, 선주협회,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컨테이너부두공
단 등 해운물류기관들과 교류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영국의 카디프대학, 싱가포
르 폴리테크, 중국 산둥대 등의 해외교육기관을 비롯해, 국제해사기구(IMO), 국제노
동기구(ILO),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등과도 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외연수 및
특강을 추진하고 있다.


이 학과는 현재 해운항만물류정책, 해운경제, 항만운영관리, 해운론, 국제물류관
리, 연구조사방법론 등을 포함해 총 33개 과목을 운영중이며 이중 약 15%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학과 이충배 교수는 “영어 수업은 수강학생에 특히 큰 호
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한다.


강사진은 중앙대 전임교수진과 현장 및 업계의 전문가들로 이뤄진 실무교수진, 해
외협력교수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과 박정원 한진해운 사
장,  이진방 대한해운 사장등 업계에서 초빙된 객원교수를 비롯해 법무법인 세
창의 김현 대표변호사, 코리아P&I의 윤민현 전무이사 등이 해운 실무, 관련 법
률 및 보험 전반에 대해 강의함으로써 실무와 어우러진 탄탄한 이론적 토대를 구축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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