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사장 이채익)는 울산항의 지난달 처리 물동량이 석유정제품, 차량 수출 증가에 힘입어 작년 연말부터 전년 동기대비 11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9월 물동량은 1575만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6.1%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838만톤 ▲수출화물 514만톤 ▲환적화물 21만톤 ▲연안화물 202만톤을 각각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울산항의 주력화물인 액체화물의 경우 원유수입의 소폭 감소(2.3%, 14만톤)에도 불구하고 석유정제품 수출입 증가(8.6%, 34만톤) 등에 힘입어 1277만톤을 처리해 전년대비 3.8%(46만톤) 증가했다.
울산항에서 처리한 전체 물동량에서 액체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81.1%로 전국 처리 액체화물에서 울산항이 차지하는 비중은 37.1%로 집계됐다.
일반 잡화 화물은 차량, 철강, 기계류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4%(44만톤) 증가한 298만 톤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23,872TEU를 처리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월 울산항에는 외항선 937척, 내항선 982척 등 총 1,919척의 선박이 입항해 지난해 동기대비 3.7%(73척) 감소했고, 입항 선박의 총톤수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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