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HHLA와 폴주크 인터모달이 폴란드 포즈난시에 최첨단시설의 허브터미널을 새롭게 개장했다. 이로써 북유럽항만과 포즈난 사이 셔틀트레인이 매일 운영돼 함부르크와 포즈난 간 운송시간이 3분의1로 단축된다.
폴주크인터모들은 함부르크와 브레머하펜을 위시한 북유럽항만으로부터 폴란드의 포즈난을 통한 동-서 철도운송의 허브&스포크(Hub & spoke) 시스템을 완벽히 갖춰 이 지역 마켓리더로서의 위치를 다시 한 번 확고히 다졌다.
이번 허브터미널 개장으로 새롭게 연결된 데일리 셔틀트레인 서비스로 폴란드에서 가장 활발한 경제지역인 포즈난과 북유럽항만이 더욱 가까워져 기존의 18시간씩 걸리던 두 지역 간 운송시간이 12시간으로 단축된다.
HHLA 그룹의 자회사인 HHLA인터모들폴스카가 1500만유로, 철도운영사인 폴주크인터모들이 100만유로를 투자한 이 터미널이 개장함으로써 기존 폴주크사가 운영하는 카토비체터미널, 브로츠와프터미널, 바르샤바터미널과 함께 보다 촘촘한 터미널 네트워크가 폴란드에 구축됐다.
이날 행사에는 폴란드 사회기반시설부문 차관 외에 수많은 해운, 물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HHLA그룹 인터모들&물류부문 부회장인 세바츠챤 유르겐스 박사는 “이번 포즈난 허브터미널 개장은 HHLA 운송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힘찬 도약이며 북유럽항만과 폴란드 간 철도운송의 편리성 향상은 화주는 물론 포즈난시와 함부르크에게도 큰 이익이 될 것”이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폴주크인터모들의 월터 슐츠-프라이버그 사장은 “폴주크사는 폴란드 최초로 북유럽 항만과의 데일리 셔틀트레인 서비스를 연결시켜 이 지역 인터모들 운송의 획기적인 혁신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서비스 초기에는 3~5개의 셔틀트레인이 매일 함부르크와 포즈난 사이를 운행할 계획인데 이것이 업계에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 즉 컨테이너 화물이 항만을 출발할 때 열차가 폴란드의 목적지에 따라 일일이 편성되는 절차 없이 바로 포즈난 터미널로 셔틀트레인에 의해 운송되고, 그 이후에 이 허브터미널 내에서 폴란드 내륙철도로 옮겨져 운송될 컨테이너와 트럭으로 갈아 탈 컨테이너의 목적지별 재편성이 이루어져 마지막 화주에게 전달되므로 전체적인 생산성 향상과 운송시간 단축이 기존 서비스에 비해 월등하다.
현재 포즈난 허브터미널은 블록트레인 한 대의 서비스가능 길이인 610m의 트랙을 4개 보유하고 있어 컨테이너의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며 기존 시스템과는 달리 열차를 구성하는 화차 및 엔진의 편성이 매번 바뀌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목적지를 왕복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효율성 면에서도 매우 뛰어나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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