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2-23 12:33
[ 농협양재물류센터, 농산물 유통혁신기지로 ]
농협 양재물류센터가 개장한 지 1년 만에 농산물 유통혁신기지로 자리잡는
등 단시일 내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통업계의 관심 속에 지난해 1월 중순 문을 연 양재물류센터는 지금까지
유통관행으로 자리잡은 경매제를 과감히 폐지하는 대신 신 유통시스템을
도입, 운영했다. 예컨대 이곳은 기존 공영도매시장의 5∼6단계 유통단계
를 3∼4단계로 대폭 축소해 유통비용을 줄였으며 3백65일 연중무휴, 24시
간 운영체제로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시켰다.
또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은 물론 각종 가공식품과 특산품, 축.수산물 등
도 판매해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도매부문에서는 전국 6백여 산지출하회원에게서 농산물을 출하받아 이를 소
비자에게 곧바로 판매, 유통비용을 평균 13,4% 절감했다. 거래방식은 예약
수의거래로 바꿔 생산자의 수취가격을 반영, 5∼10%의 수익증대 효과를 가
져왔다.
하나로클럽은 신선한 농산물뿐 아니라 공산품과 농특산물까지 판매하는 한
편 이곳에서 주부노래교실 차밍디스코 교양강좌 등도 실시, 쇼핑과 문화생
활을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놓았다. 현재 하나로클럽은 회원수 36만명
, 일일 평균고객은 8천명, 하루 평균 매출은 6억원선에 이른다. 농협은 특
히 올해는 산지출하 회원을 1천명선까지 늘리고 하나로클럽회원은 38만5천
명으로 확대하는 등 물류센터를 명실상부한 유통혁신기지로 발돋움 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자상거래를 추진, 인터넷 사이버쇼핑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
한편 양재물류센터는 개장 1주년을 맞아 2월초까지 쌀 과일 채소 등을 초
저가로 판매하고 식품류와 생필품 등도 10∼30%까지 할인 판매하는 등 대대
적인 사은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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