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6 11:28

한국선주협회, 국제동향 점검 실무협의회 발족

해운 국제이슈 점검 및 대응방안 모색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종철)는 7월25일 해운산업에 대한 국제이슈를 점검하고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동향 점검 실무협의회」를 발족시켰다.

이 협의회는 협회를 비롯해 외항해운업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토해양부 등의 관계자 2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두달에 한번 정례적으로 회합을 갖고 해운산업에 대한 국제이슈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협회는 7월25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차 「국제동향 점검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미국의 대이란 제재조치와 EU 등 선진국의 경쟁법 강화조치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협회가 동 협의회를 발족시킨 것은 최근들어 국제기구 및 선진국들이 해운산업에 대한 규제를 점차 강화함에 따라 이에 대한 상시점검과 효율적인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이 날 실무협의회에서는 먼저 협회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동향과 향후 전망, EU와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국가별 경쟁법 동향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에서 이에 대한 보완설명이 있었다.

특히, 참석자들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조치가 구체적이지 않은 관계로 다소 혼선이 우려된다며, 선사측에서 개별적으로 타회사의 중동서비스 이행여부와 구제적인 제재범위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협회 차원에서 정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과 협력, 사실확인에 주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 날 협의회에서는 2008년에 EU에서 정기선동맹에 대한 경쟁법 적용 등으로 주요 해운국에서는 경쟁법 적용에 대한 논의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논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조치에 대한 진전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회원사에 제공키로 했다.

한국선주협회 관계자는 “최근들어 해운산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국제이슈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운업계와 정부, KMI간 정보공유의 장이 필요해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이 협의회가 정례적인 모임을 통해 국제이슈들을 점검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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