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5 10:52

STX팬오션 연차보고서 국제대회 잇단 수상

국내 해운사 최초 美 비전어워드 운송∙물류부문 금상
STX 팬오션 연차보고서(Annual Report)가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STX 팬오션은 자사의 2010년 연차보고서인 '정상을 향한 항해(Charting The Routes To The TOP)'가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LACP)에서 주최하는 국제 연차보고서 경연대회인 2010 비전 어워드에서 운송·물류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회에서 2009년 연차보고서 '지속성장의 길(The Routes to Sustainable Growth)'이 운송·물류부문 금상과 CEO메시지부문 금상을 받은 데 이어 연이은 수상을 달성한 것이다. 당시 국내 해운선사로서는 최초이자 최고의 기록이었다.

STX팬오션은 이번 대회에 전 세계 25개국 5천여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금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디자인의 창의성은 물론 메시지 전달의 우수성, 재무데이터의 효과적인 전달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고른 호평을 받으며 97점(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LACP측 관계자는 총평을 통해 "STX팬오션의 경우 IFRS 기준 감사보고서의 수록, 상세한 재무 리뷰 등 주주들에 대한 재무성과 전달에 대한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조사기관인 LACP가 주최하는 비전 어워드(Vision Award)는 세계적인 작가, 디자이너, 기업체 재무담당자와 애널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출품되는 간행물의 내용 및 디자인의 순위를 매겨 시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전, 현대건설, 기아자동차, 현대오일뱅크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순위에 올랐다.

김영철 STX 팬오션 글로벌사업실장은 "STX 팬오션이 잇달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동안 꾸준히 전개해 온 해외 IR활동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TX그룹 계열사인 ㈜STX, STX중공업도 대기업∙지주사 부문, 기계∙장비 부문에 참여해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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