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5 10:05
"해운선사, 컨테이너선 운임 인상 가시화"..NH證
NH투자증권은 5일 해운사의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 노력이 상하이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 (SCFI) 상승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해상운송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전체 매출에서 컨테이너선 비중이 76%인 한진해운과 67%인 현대상선에 대해서는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제시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SCFI가 전주보다 0.6% 오른 1030.9로 5주만에 반등했다"며 "1년 가까이 하락한 컨테이너선 운임을 올리려는 해운사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CFI는 중국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CCFI)에 1달가량 선행하며 두 지수 모두 수요 계절성, 해운사 운임정책으로 상승 또는 하락이 일정 기간 지속된다"며 "7~8월 성수기에 해운사의 운임 인상 의지가 강해 SCFI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5월 이후 주간 기준 SCFI의 상승 지속기간은 4.5주, 하락 지속기간은 9.5주였다. CCFI는 상승 지속기간 2.9주, 하락 지속기간 3.4주를 나타냈다.
지난 1년 동안 컨테이너선 운임이 하락하자 운임 인상을 위해 CKYH (코스콘, 케이라인, 양밍라인, 한진해운) 얼라이언스는 이번 달부터 유럽 노선 공급을 20% 감축했다.
지난달 아시아/지중해 노선 운임은 소폭 상승했으며 이달 초 아시아/유럽 노선의 운임 인상과 이달 중순 아시아/북미 노선의 성수기 할증료 부과를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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