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9 10:47

MOL, 14,000TEU급 5척 용선..2014년까지 선대정비

일본 유수선사 MOL은 1만4000TEU급을 포함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총 7척의 선대정비를 오는 2014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1만4000TEU급 5척을 용선하고 8600TEU급 2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미증유의 세계 경제위기 이후 일본 국적선사는 컨테이너 선대 정비에 신중한 자세를 보여 왔으나 물동량 수요 증가와 선박 대형화의 흐름 속에 동사는 일정 규모 선대를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싱가포르의 NOL그룹이 발주하는 1만4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0척 중 5척을 3년간 용선한다. 이들 선박은 2013~2014년에 준공될 예정으로 NOL자회사인 APL사 운항 컨테이너선 5척과 함께 아시아-유럽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86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미츠미시중공업에서 건조한다. 2008년 가을 불어닥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첫 자사 컨테이너선 건조가 된다. 2척은 2013척에 준공돼 기존의 8100TEU급 8척과 아울러 모두 10척을 아시아-유럽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일본 국적선사들의 경우 NYK가 지난 5월 2013년 준공예정인 1만3000TEU급 4척을 OOCL로부터 용선한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MOL은 8600TEU~14000TEU급 모두 7척으로 일정 규모의 선대 정비를 도모했다.

유럽선사를 중심으로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선 도입과 발주가 잇따라 최근 유럽항로의 대형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수송 단가를 저감할 수 있는데다가 연비효율이 높기 때문에 일본 국적선사도 도입을 검토해 왔다.

이번 선대정비와 관련 MOL은 동서항로 운영에 필요한 능력을 확보해 경쟁력있는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동서항로뿐만 아니라 전 항로에 대해 선대정비의 검토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해서는 하역시간의 장기화와 항만의 제약, 만선이 되지 않았을 때의 리스크 등이 있으나 TEU당 비용 경쟁력은 아주 우수하다는 지적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 출처 : 6월28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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