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9 18:05

차터링/ 수프라막스, 파나막스 하락세

벌크선 중고선가 하락세 지속 … BDI 상승 폭 제한적
벌크선 용선시장

지난 5월 BDI평균은 1,34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보합권을 보였다. 5월 평균 케이프사이즈 평균 기간 용선료는 전월 대비 6.2% 하락한 7,192달러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1만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5월 평균 파나막스 평균 기간 용선료는 전월대비 8.2% 상승한 1만3682달러를, 수프라막스 평균 기간 용선료는 전월 대비 2.2% 하락한 1만4679달러로 마감했다. 5월 평균 핸디사이즈의 평균 기간 용선료는 전월 대비 1.1% 하락한 1만1526달러로 마감했다.

6월3일 BDI는 케이프사이즈 시장의 상승 지지를 받으며 전주대비 1%(15포인트) 상승한 1,489 포인트로 마감했다. 케이프사이즈 시장을 제외하고 기타 선형은 하락 반전하는 양상을 띠자 BDI의 상승 폭은 제한을 받는 모습이었다. 6월3일 케이프사이즈 시장의 평균 기간 용선료는 전주 대비 14.6%(1,498달러) 상승한 1만1773달러로 마감했다.

선박 연료유의 상승세와 대서양 수역의 선복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평균 기간 용선료는 전고점(1만1038달러, 3월11일)을 돌파하는 시도를 보였다.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t당 운임은 전주 대비 6% 상승한 20.9달러를 형성하며 전고점(20.7달러, 3월11일)을 넘어섰고, 호주~중국간 철광석 t당 운임은 전주 대비 3% 상승한 7.8달러를 형성했으나 전고점(8.2달러, 3월11일)을 살짝 못 미쳤다. 대서양 수역 프런트홀운임은 전주대비 18% 상승한 2만5천달러를, 대서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8% 상승한 1만3400달러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12% 상승한 7,900달러를 형성했다. 이로써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2주째 상승 반등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주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한편, 해운선물계약(FFA)시장이 하락 반전하면서 상승 기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6월3일 파나막스 평균 기간 용선료는 전주 대비 4%(605달러) 하락한 1만4360달러로 마감했다. 1만4989달러까지 상승했던 평균 기간 용선료는 남미 곡물 거래량이 소폭 감소하자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주초와 주후반 유럽 휴일의 영향으로 시장 거래는 다소 한산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대서양 수역 프런트홀운임은 전주대비 3% 하락한 2만2800달러를, 대서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 대비 2% 하락한 1만5500달러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 대비 6% 하락한 1만3천달러를 기록했다.

6월3일 수프라막스 평균 기간 용선료는 전주 대비 1.1%(165달러) 하락한 1만5004달러로 마감했다. 멕시코만 및 남미로부터의 물동량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몬순기 영향으로 인도~중국간 운임은 1만2700달러로 하락하며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벌크선 중고선 매매시장

6월6일 기준 선형별 발틱 5년 선가를 살펴보면, 케이프사이즈는 전주대비 0.8% 하락한 4,355만달러, 파나막스는 전주대비 0.2% 하락한 3,121만달러, 수프라막스는 전주대비 0.3% 하락한 2,759만달러로 집계됐다. 5월 평균 케이프사이즈 선가의 경우 전월대비 3.9% 하락한 4,469만달러, 파나막스는 전월대비 3.5% 하락한 3,186만달러, 수프라막스는 전월대비 1.2% 하락한 2,764만달러로 집계됐다. 각 선형별 발틱 5년 선령 선가의 1월 평균의 경우, 케이프사이즈가 5,075만달러, 파나막스가 3,613만달러, 수프라막스가 2,988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는데, 5년 선가는 올해 들어 지속적인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탱커 용선시장

■초대형유조선(VLCC) = 아라비아만시장은 선복량이 어느정도 균형을 맞추면서 시장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출발했다. 다행히 예상이 어느 정도 적중했고, 중국 항만 체선으로 인해 선복량이 예상보다 더 줄어들자 선주들은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아라비아만시장은 5월 셋째 주 대비 유조선 운임지수(WS) 5포인트가 상승한 WS 55에 마무리됐다.

이번 성약 활동으로 인해 다음 30일 선복량은 5월 넷째 주보다 더 줄어든 48척 정도로 예상되고 있어, 금주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서아프리카 시장은 계속 약세장을 형성하고 있는 수에즈막스 시장의 여파로 WS 55에 머물렀다. 6월3일의 푸자이라 산 선박연료유(IFO 380cst)의 t당 가격은 전주 대비 5달러 상승한 658달러를 기록했고 이를 기준으로 중동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이중선체(D/H) VLCC급 탱커선 선주의 일일 평균 수익은 2만300달러로 계산될 수 있다. 전체 VLCC 항로의 일일 평균 수익은 1만7600달러를 기록했다.

■수에즈막스(Suezmax) = 6월3일 기준, 서아프리카-멕시코만 항로는 주 초반 WS 72.5에서부터 시작하면서 불길한 한 주를 시작했다. 6월20일전 물동량이 있다고는 했지만 어느 정도의 양인지는 모르는 상황이었다.

결국 시장에 나온 물동량의 숫자는 예상 밖의 낮은 수준으로, 운임은 WS 70까지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서아프리카-멕시코만 항로에서는 WS 2.5 포인트 상승하면서 서아프리카시장의 희망을 줬지만, 전체적인 서아프리카시장을 이끌어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추후 선복량을 고려해 볼 때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서아프리카 시장은 지속적인 하락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지중해/흑해시장은 서아프리카 시장과 비슷하게 부족한 화물량과 많은 선복량을 보였지만, 다행히 보합세를 이루었다. 아라비아만 동향 시장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면서 WS 10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수에즈막스 항로의 일일 평균 수익은 전주 대비 5% 상승한 1만1300달러를 기록했다.

■아프라막스(Aframax) = 영국/북해 항로에서는 화물량의 부족 및 매일 매일 증가하는 선복량으로 인해 시장이 하락했다. 발틱에서는 여전히 프리모스크항의 스템(Stems)을 커버하기 위해 선복을 잡으면서 WS 80수준의 보합세를 유지했다. 6월3일 기준 전체 아프라막스 항로의 평균 수익은 전주 대비 36% 하락한 9,100달러를 기록했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

싱가포르의 해운 대기업인 FSL(First Shipping Lease)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선박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보고됐다. FSL은 덴마크의 탱커선사 톰쉬핑으로부터 2006년 중국 다롄조선소에서 건조된 LR2사이즈 제품선 를 4,600만달러에 매입했다고 알려졌다. 판매자인 톰쉬핑은 FSL과의 세일앤리즈백(Sale and Lease back) 계약을 맺어, 용선 기간 만료 후 선박을 다시 확보할 예정이라고 한다. 톰쉬핑은 용선 기간 5년 후 선박 매매 옵션을 가지며, 용선료는 7년 간 일일 1만6천달러로 책정됐다고 알려졌다.

또한 케미컬 선박의 매매건도 꾸준히 보고됐다. (약 1만9702DWT, 2008년 일본 후쿠오카 나가사키 조선소 건조)가 노르웨이 선사 우트킬렌에 매각됐다고 하며, 선가는 1,440만달러로 알려졌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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