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4 11:20

초점/ 일본 대지진에 해운시장 요동치나

피해복구 상황 따라 시황 변동할 듯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18일 ‘해운시장 부문별 일본 대지진의 영향과 대응’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정기선 시장

KMI 보고서는 지난 18일 대지진으로 일본의 주요 항만들이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운영을 중단한 항만은 센다이, 오후나토, 히타치나카, 하치노헤, 가시마, 히타치, 오나하마, 소마, 시오가마, 이시노마키, 게센누마, 가마이시, 미야코 등으로 지진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선사들은 컨테이너 박스 유실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현재 국적선사 가운데 고려해운, 흥아해운, 남성해운 등이 5개 항만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성해운(하치노헤, 센다이, 오나하마, 히타치, 가시마), 흥아해운(오후나토, 센다이, 오나하마), 고려해운(센다이)이 운송하는 컨테이너가 유실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선사의 컨테이너 유실 피해는 3,000~3,500TEU로 예상되나, 구체적인 피해상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진해운 및 현대상선도 컨테이너 박스 일부를 유실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파악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피해상황이 구체적이지 않은 것은 로컬 대리점의 연락이 두절돼 피해 집계가 어렵고, 주요 선사들은 본사 직원을 다음 주에 인근 지역에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조사 결과가 정확히 나온 이후에 컨테이너 장치 유실 피해가 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선 시장에 미치는 영향

피해 지역 복구가 장기화될 경우 한일 수출입 물동량 감소가 우려된다. 일본 피해 항만과 우리나라와의 수송 물동량은 2010년 기준 11만2천TEU이며, 한일 수출입물동량의 약 4.6%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운항이 불가능한 경우 수송물동량의 예상 감소분은 10만TEU 이상이다. 작년 한일간 수출입 물동량은 245만7천TEU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물동량 1899만1천TEU의 12.9%를 차지한다.

복구 물량 증가도 예상된다. 피해 지역의 복구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화물은 피해 지역 인근 항만들로 물동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신 대지진 시기와 달리 일본 피해 항만물동량이 부산항으로 이전 가능성보다는 일본 내 항만으로 분산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사능 등으로 일본 주요 항만의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경우 우리나라 주요 항만으로 환적물동량이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복구 물량은 피해 항만들의 처리 물동량 감소분(최대 11만TEU)을 상당부분 상쇄하는 효과로 나타나며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제 SCM 붕괴에 따른 물동량 감소도 예측 가능하다. 피해지역 제조업체들의 공장 가동이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되지 않는 경우 물동량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지역은 자동차(혼다 등), 전자(소니 등) 등의 제품 외에 다양한 품목의 제품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매우 복잡한 국제 SCM이 구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글로벌 소싱을 주도하는 제조기업들은 일본 피해복구가 장기화되면, 상당한 피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업 26곳 가운데 11곳(42.3%)은 일본산 부품, 소재, 장비 등이 3개월 이상이면 재고가 소진돼 피해가 예상된다. 다만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경우 대다수가 일본 외 대체 수입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피해복구가 장기화되지 않으면 피해는 적을 수 있다. 즉 물동량 감소는 피해지역 제조업체들의 공장 재가동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큰 문제는 방사능 피폭이다. 일본 대지진으로 파괴된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이 유출됨에 따라 선박 운항에 있어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특히 용선주들이 일본 지역에 선박 운항을 꺼리거나 선원들이 탑승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피해 지역 인근 항만으로 기항지를 바꾸려는 선사들의 일본 기항에 새로운 어려움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일본 서비스 자체가 어려워짐에 따라 운임이 폭등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또 피해 지역 항만의 복구가 장기화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주요 선사들의 서비스가 인근 대형항만으로 집중되는 경우도 예상할 수 있다.

한일항로 서비스 기항지 변경 초래도 조심스레 예상되고 있는 부분이다. 그 동안 피해 지역 주요 항만이 운영 중단됨에 따라 우리나라 선사들을 비롯해 주요 선사의 기항지가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 피해로 운영이 중단된 항만들의 인근 항만인 가와사키, 니가타 등으로 서비스 변경이 예상된다.

-컨테이너선 시장 전망 및 대응 방향

지진에 따른 영향으로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의 피해 복구가 얼마나 빨리 이뤄지느냐에 달렸다. 특히 방사능 유출에 따른 선박투입 기피 현상이 지속되거나 일본 제조기업들의 공장 가동과 일본 내륙 물류의 정비가 지연되는 경우 컨테이너선 시장은 선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일본의 지진 피해 복구가 빠른 진척을 보이고, 복구 물동량이 증가되는 경우 컨테이너선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여지가 매우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단기적으로 방사능 유출에 따른 용선 선박 운항 및 선원의 탑승 거부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피해지역 인근 항만으로 기항지가 변경되는 경우 내륙수송시설의 피해상황을 감안해 이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선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우리나라 선사의 수송서비스가 지속되는 경우 긴급 상황임을 감안해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건화물선 시장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대지진으로 일본 주요 건화물선 항만의 운영이 중단됐다.

일본 3대 선사들은 5척의 건화물선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NYK는 3척의 파나막스급 선박이 쓰나미로 인해 피해를 입었으며, MOL과 K-라인의 선박이 각각 1척씩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이들 선박에 탑승했던 선원들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선사 가운데에선 글로비스의 6천t급 <머큐리>호가 센다이항에서 쓰나미로 좌초된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일본 항만의 석탄하역능력에는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작년 일본 석탄하역설비의 가동률은 55%였으며 전체 석탄하역능력 중 이번 지진피해로 가동이 어려운 시설이 약 5%로 알려지고 있어, 필요한 석탄수입량을 항만에서 충분히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건화물선 시장에 미치는 영향

케이프시장은 지진에 따른 운임하락이 두드러진다. 일부 제철소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철광석 운송수요 감소가 관측됐다. 이 같은 철광석 운송수요 감소는 케이프 시장의 악재로 작용하면서 최근 2주간 상승하던 케이프 운임을 다시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작년 일본 수입 철광석 1억3400만t의 14% 수준인 약 2천만t의 일본 철광석 수입 감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러한 케이프 시장에 대한 비관론으로 인해 지난 16일에 체결된 4월 해운선물(FFA) 계약 운임이 전날에 견줘 15% 하락해 일일 1만140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약한 하락세를 보이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대서양 수역의 곡물 운송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파괴되거나 가동이 중단 원전을 대체할 화력발전용 석탄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와 핸디막스 시장은 지진 악재에도 불구, 약한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 충격이 원거리 대형선인 케이프에 집중되는 반면, 수프라막스 이하 중소형선의 경우 화력발전용 석탄을 인도네시아로부터 도입할 가능성 등이 예견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신조 후판 생산 차질과 가격 상승이 겹쳐 신조선가의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건화물선 시장 전망

케이프시장은 단기적으로 지진이 악재로 작용하나 중장기적으로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케이프 시장의 중요 화물인 철광석 운송수요는 일본 제철소의 가동률 하락으로 단기적으로는 시황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복구·재건 작업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면 철강재 수요 증가로 일본 내 제철소 또는 제 3국 제철소의 가동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시황회복이 기대된다.

이번 지진으로 일부 제철소가 파괴되기도 했으나 일본 내 제철소의 대부분이 남부지방에 분포하고 있어 전력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경우 재건에 필요한 상당수 철강재는 일본 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원전 파괴로 전력생산에서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의 역할이 중요해져 발전용 석탄 수입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항만에 야적됐던 석탄의 상당수가 쓰나미로 소실돼 재고 충당을 위해서도 석탄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파나막스 선박은 지진피해 지역의 재건에 필요한 철강재, 시멘트, 목재, 프로젝트 화물 등의 운송수요 증가로 시황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진피해 지역의 항만시설이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자체 하역시설을 갖춘 선박이 더 선호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와 핸디막스 시장은 시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 이하 중소형 선박 또한 지진피해 복구·재건 등에 필요한 철강재 등의 다양한 물자운송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돼 시황호전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선형 또한 파나막스 선형과 같이 지진피해 지역의 항만시설이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자체 하역시설을 갖춘 선박이 더 선호될 것으로 예상이 지배적이다. 일부 전문가는 1995년 1월17일 발생한 고베지진의 경험에서 건화물선 시황은 단기 하락 후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 건화물선 대응 방향

원전 사고의 피해가 초래할 경제적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일본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경우, 일본발 글로벌 경제위기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원전 사고는 여전히 진행 중이고 사고의 여파가 어느 정도일 지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최악의 상황이 전개될 경우, 일본 내 주변지역(도쿄 등) 및 인근 국가의 인명피해를 비롯한 막대한 악영향이 우려된다. 즉 원전사고의 진행경과는 앞의 시나리오를 모두 뒤바꿀 수 있는 영향력이 큰 변수다. 따라서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불확실한 여건을 감안해 보수적인 영업전략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현재 세계 경제는 일본 지진피해, 중앙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정정불안에 따른 고유가문제, 유럽의 재정위기 등 곳곳에 경기급락 요인이 산재해 있다. 일부에서는 일본의 지진피해 복구자금 조달을 위한 일본의 해외자산 매각이 국제금융질서의 혼란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견해도 있다.

따라서 어느 때 보다도 선사들은 화물영업, 장기계약 중심의 보수적 영업전략을 추구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재건에 따른 운송수요 증가는 저점에서 맴도는 운임의 일시적 반등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주의해야 할 것이다.

◆유조선 시장

정유공장 및 석유화학 공장의 가동중지 등 피해현황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18일 현재 일본 정유산업의 31.5%를 차지하고 있는 6개 정유소(117만bpd)가 가동 중지된 상태다. 지바현의 나프타 크래커 2개가 가동 중지로 에틸렌 기준 연산 117만t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가시마현의 나프타 크래커 2개도 가동 중지된 상태다.

또 가와사키현의 나프타 크래커 가동 중단으로 연산 40만4천t의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해 11개 원전이 가동이 중지됐다. 이로 인해 일본 전체 원전 가동률은 52.3%로 하락했으며, 화력발전소 12기와 수력발전소 22기도 가동중지된 상태다. 또 피해지역 총 13개 항만 중 센다이항, 오나하마항, 가시마항 등 오일 터미널 3곳이 포함돼 있다.

-유조선 시장 영향 및 전망

전 세계 원유 수송수요의 3%가 감소될 것으로 우려된다. 세계 3위 석유수입국인 일본의 유조선 수송량이 감소가 예상돼 우려를 낳고 있다.

일본은 작년 기준 하루 약 370만배럴의 석유를 수입한 바 있다. 정유소 가동 중지로 하루 최대 117만배럴의 원유수요 감소가 예상되며 이는 전 세계 원유 물동량 3,970만배럴의 약 3%를 차지한다. 2011년도 전 세계 원유 수입물량은 전년비 1.8% 증가한 4,040만bpd가 전망됐으나, 이번 지진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본의 원유 수입 물동량 감소와 수입계약 전환 추진으로 대형 유조선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 일본 주요 정유회사는 원유수입계약을 인도 및 한국으로 전환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 투입 에너지원인 석유제품 수송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 발전소 가동중단으로 인한 화력발전소 가동률 증가 시 벙커C유 소비증대로 아프라막스급 석유제품선 시황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지진 재난 후 일본의 벙커C유 수요가 상승한 점을 고려할 시 금번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같은 패러다임을 보일 예정이다. 실례로 2007년 7월 니가타 지진 이후 일본의 발전용 연료 수요가 증대한 바 있다.

정유공장 가동 중단으로 일본 내 가솔린 등 석유제품 수입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일본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될 전망이다.

작년 일본 석유제품 3200만kl 중 대 한국 수입비중은 18.6%를 차지했다. 그러나 일본 석유제품 수출이 상대적으로 감소돼 무역불균형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공선항해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며 그 결과 석유제품 해운기업의 선대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발 일본행 석유제품유 수출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은 국적 중소형선사는 일본의 수입증가로 이익 실현이 기대된다.

다만 일본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유조선 시황의 지속적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경기부양→인프라 복구를 위한 신규 투자증가→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본발 글로벌 SCM차질은 글로벌 산업생산을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유조선 시장 대응방안

정유시설과 발전시설 가동 중지로 유조선 수송수요 위축이 예상된다.

회복의 속도가 빨라 원유수요가 증가한다해도 이번 지진으로 인한 수요 급감을 커버하는 정도에서 그칠 거라 예상되며 그 결과 VLCC 운임의 추가적인 증가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몇 년간의 과도한 선박 공급은 시황에 악재로 작용해 1995년 한신 대지진 직후 복구기간에 나타난 만큼의 운임 상승국면을 보장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 국내 생산차질에 따른 석유제품수입 증가에 대비해 해상운송 지원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일본의 재건에 필요한 원자재(정제유 등)의 지원 요청이 있어 적기 공급이 가능한 해상운송 지원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피해지역 인근에 개방된 항만을 이용해 긴급 수송하는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

또 일본 경제 재건에 따른 특수에 주목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대지진 이후 경제재건 및 경기회복 상황에 따라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선박을 위주로 한 탄력적 투자전략 검토가 필요하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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