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10-25 18:34

[ GLOVAN, 日 세이노그룹과 업무제휴 ]

韓進그룹(회장 趙重勳)은 지난 27일 일본 세이노(西濃)그룹과 물류 및 정보
통신부문 업무를 제휴키로하고 대한항공 趙亮鎬사장과 세이노그룹 스즈키히
데오사장이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제휴 협정은 韓進그룹이 해외물류거점 확보와 범세계적인 물류수
송 네트워크 및 물류정보망을 구축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다.
업무제휴 내용은 물류정보망 구축부문에서 물류밴 데이타베이스 상호교환,
물류관련 응용 소프트웨어 공동개발, 우수 소프트웨어 상호교환·이용 및
판매대행, 상호 인적교류확대 및 우리나라 물류사업의 저변확대를 위한 물
류교육 및 세미나 개최지원, 이동체추적 시스템(GPS:Geograhic Positioning
System)공동개발·판매, 양그룹의 물류밴 연결·특산물 공동판매망 구축등
이며 물류사업 협력분야에서는 韓·日간 물류사업에 관해 서로 협력하며 제
3국 공동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양그룹은 양국의 국책사업과 물류시설의 건설 및 관리사업에 공동
으로 참여·투자할 계획이며 11월 1일부터 업무협정 내용을 적극 추진하기
로 했다.
업무체휴 협정체결로 韓進그룹은 세이노그룹의 물류정보통신 응용기술과 운
영경험을 도입, 물류수송 밴 사업을 조기에 구축하고 해외지역 물류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세이노그룹은 韓進그룹으로부터 항공 및 해운분야
에서의 전문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물류산업의 최초 종합물류밴(GLOVAN)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韓進그룹은
전국을 통합 물류체제로 일원화하여 광역서비스를 제공하고 범세계적인 물
류정보망을 구축하여 종합적인 국내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면 국내 4만8천
여 업체, 해외 5만여 업체가 韓進그룹의 물류수송 밴에 가입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세이노그룹은 연간 매출액 6천억엔에 세이노운수, JLD(Japan Logistics Dev
elopment), SIS(Seino Information Services)등 물류 및 정보통신 사업을
수행하는 66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일본내 종합물류수송 1위의 물류그룹으로
서 韓進그룹이 추진중인 물류수송 밴과 동일한 물류정보망을 1983년부터 추
진하여 현재 일본 전체기업의 25%에 해당하는 23만 기업체를 대상으로 다양
한 형태의 종합물류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통한 이동체추적 시스템 및 멀티미디어 기술등을 물류산업에 접목, 상용화
하는등 첨단기술능력을 갖추고 있어 이 분야에서 양그룹간의 협력이 기대된
다.
한편 이번 업무체휴의 배경에 대해 『세이노측의 경우 사업영역이 日本 국
내로 국한되어 국제화의 필요성이 절실했을 뿐만 아니라 육상 및 연안해송
중심의 물류사업에만 치중하여 항공 및 국제해운분야에서의 전문성 결여를
시급히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고 韓進 또한 물류정보망 구축 초기단계
로서 물류와 정보통신 응용결합 기술 및 운영경험의 조기도입이 필요하고
나아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물류수송밴의 조기정착을 위해 조속한 해외사업
을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었기에 업무체휴를 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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