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02 15:28

[ 특집 /99년도 물류기기시장 전망 ]

“내수시장 전망 불투명해 수출로 돌파구 모색”

물류기기시장 빨라야 올 하반기이후 회복
신규 수요주춤 추가구매물량만 다소 늘 듯

새해에 물류기기업계의 사업전망은 어떠할 것인가. 경기회복이 새해들어
일어난다면 물류장비업계도 신규물량확보 등을 통한 물류기기업체들의 살길
이 트이지 않을까 한다.
본지는 물류장비업계의 새해 전망을 알아보기 위해 자동화창고, 컨베이어,
파렛트, 랙설비 등 주요 장비시장에 대한 전망을 일선 영업책임자들을 통해
들어보고 또 그동안 물류부에서 오랜동안 실무와 경력을 닦아오면서 물류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는 전문가로 부터 새해 물류기기업계의 전망과 향후
과제에 대해 대담을 통해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자동창고 수출물량 확대로 채산 확보

먼저 자동창고시장에 대한 새해 전망은 내수시장은 그렇게 기대하기 힘들지
만 수출시장에 대한 매출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자동창고 시장의 경우 현재 국내 대기업 몇개사가 전체시장의 절대 포션을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작년들어 IMF체제가 들어서면서 대기
업들도 분사형태로 물류산업에 대한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자동창고시장에
대한 경쟁도 줄어든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국내시장에 대한 신규수요가 없
는 마당에 내수시장을 높고 업체간의 과잉 저가수주가 이루어져 새해에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이 자동창고 영업담당 책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따라서 내수보다 수출로의 판로모색이 새해에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
다.
자동창고 전문공급업체로 유명한 S사의 경우도 IMF이후 부터 내수시장에 대
한 수주규모를 줄이고 수출로의 영업강화 방안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지적
했다.
때문에 지난해는 내수 45%대 수출 55%의 비중에서 올해에는 수출을 60%까지
늘려 잡아놓고 있다. 또한 수출지역도 그동안 동남아 위주에서 중국과 중
동지역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향으로 목표를 정하고 매출액도 지난해 수주건
수로 약 3백억원이던 것을 4백억원으로 올 목표를 상향조정해 놓았다.
자동창고 시장은 IMF이전 내수 시장규모로는 1천6백억~2천억원정도 되었으
나 올해는 5백~6백억원 규모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
이처럼 내수시장에 대한 규모도 대폭 축소되었을 뿐아니라 그나마 내수 수
주물량에 대한 가격도 업체간의 과잉 수주경쟁의 결과 원가이하의 적자수주
가 예상되어 업체들마다 커다란 기대치보다 그저 물류사업부가 살기위해 수
주하는 방편이 될 정도로 시장성이 떨어졌다는 것이 영업담당자들의 호소이
다.
이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물류장비에 대한 기술투자 및 자금지원을 기대하기
도 힘든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어렵게 개발한 기술조차도 업체간의 경쟁으
로 특성에 대한 유저들의 인식을 희석시키는 등 영업질서와 상호 투자개발
에 대한 협력방안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간의 풍토를 개탄
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물류업계의 발전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새해에는 이같은 업체간의 선의의 경쟁이 이루어지는 영업풍
토 조성도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소팅컨베이너 국산제품 새해 선보여

컨베이어시장에 대한 전망은 다소 나은 듯 하다.
중소업체가 전체의 약 80%이상인 컨베이어 시장에서 내수시장에 대한 오더
들이 택배업체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도 매출목표를 약 25억원으로 잡아놓은 B사의 경우 지난 연말 들어 한
두건의 규모가 큰 수주 물량이 계약되어 새해에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는 것
. 이 회사의 경우도 금년에는 수출비중을 전년도 20%에서 25%로 5%포인트
정도 확대해 놓고 있다. 컨베이너 시장 규모가 연간 1천억원 이상되는 규
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내수시장에서의 물량감소를 수출 특히 중동지역
에 대한 수출로 커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소팅컨베이너를 자체 국산품으로 개발하여 새해부터 납품
을 시작함으로써 새로운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는데 소팅컨베이어의 경우
는 국내에서 설립쵠 대수가 불과 몇 십대에 불과하여 새로운 국산화 컨베이
어 품목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B사가 납품하는 소팅컨베이어는 수원과
대전지역 우편집중국에 납품될 예정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B사의 경우는 신규물량의 수주건수가 있지만 여타 컨베이너 업체의
수주실적은 새해에도 이렇다할 성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판로 모
색에 영업책임자들이 고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체적인 대형 프로젝트계획 없어

또 물류장비중에서 가장 숫적으로 많이 제작되고 있는 파렛트 시장을 살펴
보자. 한 마디로 지난해 파렛트시장의 신규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새해에는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일반적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도 구체적인 프로젝트사업이 확실하게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파렛트업체로서도 신년도 사업전망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다. 다만 작년도 보다는 회복될 것으로 보며 그 시기는 전반기가 지난 하반
기이후에 나 가야 분명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K사의 J영업부장의 설명으로도 잘 입증된다.
『아직 금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98년도에 전년대비 약 60~
70%라는 물량 감소현상을 보였기 때문에 새해에는 이보다 낮지 않겠느냐는
전망뿐 더 나은 예상을 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
J부장은 후반기들어 경기회복을 예상하는 이유는 올 상반기까지 대기업 등
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끝나면 대체적인 시설투자 등에 대한 전망이 나올
것으로 본다는 것.
파렛트에 대한 신규물량에 대한 기대는 현실적으로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
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다. 그것은 신규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는 이미 작년이
나 재작년정도에 발표되어야 올해 들어가는 파렛트의 양이 예측되기 때문이
라는 것. 98년 12월이 지나고 새해로 접어들어서도 이같은 대형 프로제트
에 대한 계획들이 구체화되지 않고 있어 새해도 그렇게 나아질 것같지 않다
는 전망이 고작이라는 설명이다.
K사의 경우는 철제파렛트를 위주로 제작 판매하고 있다. 전체 시장규모면에
서도 목재파렛트, 플라스텍파렛트 등과 비교시 약 20%정도의 점유율을 기록
하고 있을 정도인 철제파렛트시장에 대한 기대치는 그저 작년정도와 같은 1
백20억원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사의 경우는 석유화확제품 회사
들과의 거래가 많은 편인데, 올해에는 신규수요보다 그동간 거래해왔던 업
체들의 추가구매물량에 대한 수요가 조금 있지 않겠는가하는 예측을 하고
있을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
파렛트시장에 대한 전망은 신규 내수시장 규모의 확대를 기대하기 보다 기
술개발과 규격 표준화 등을 통해 수출시장에 대한 활로개척이 시급한 과제
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2월부터 랙설비 문의 조금씩 나와

또한 새해 랙설비시장의 경우도 파렛트와 같은 정도의 물량감소 현상을 보
였던 지난해와 크게 개선될 것같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해 설비투자에 대한 보류물량이 올해에는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랙설비업체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지난 12월부터 새해들어 설비 투자에 대한 견적 문의만 들어올 뿐 이렇다
할 계약건수가 없다는 것이 랙업체들의 얘기이다. 문의 계약액수도 단위가
몇백만원정도여서 대형 수주는 생각하기가 힘든 실정이라고 지적한다.
우리나라 대형 랙설비 업체인 Y사, S사. K사 등도 새해에 물량이 급증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기본적인 창고 설비에 대한 랙시설 설치도 경기 회복세를 보아가면서 생각
해 보겠다는 것이 대다수 기업들의 지적이어셔 랙업체들로서도 선듯 금년도
물량 전망을 세울 수가 없다는 주장이다.
K사의 S차장은 『점차 랙설비 시장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봅니다.
물론 선진국들이 경기침체기에 우리와 비슷한 경로를 겪어 왔다고 하여 앞
으로 자동화, 기계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랙설비 물량도 증가할 것이지만
지난해와 같은 경기침체가 계속된다면 올해에도 고전을 면하지 못할 것같
습니다.』
S차장은 그러나 요즘들어 기업체들이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자연 재고물량
자체를 줄여 창고에 원자재나 제품을 쌓아 놓는 기간도 대폭 줄여 나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보통 종전에 일주일 가량 창고에 적재
하는 물량이 이제는 하루나 12시간내에 처리하도록 하는 경향이 갈 수록 많
아져 물류센터 한곳만 있으면 모두 그쪽으로 제품이 이동하고 있는 상황으
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랙설비업체들이 영세한데다 물동량까지 대폭 줄어 부도업체가 새해에도 늘
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 이미 지난해 Y사등 그래도 국내업체중에서 상
위에 들어갔던 업체가 부도가 나는 등 연쇄적으로 도산업체가 속출했던 것
은 경기침체로 인한 물량감소에다 업계간에 과잉경쟁마져 불러왔던 것이라
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금속의 경우도 예년보다 20~30%낮게 매출폭표를
수정하는 등 조심스럽게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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