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1-30 14:22
철도청은 지난 9월부터 운행해 온 부곡-부산진간의 택배컨테이너 열차를 고
속화하기 위하여 오는 12월 22일부터 이 열차에 고속화차를 투입하여 운행
토록 하였다.
철도청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시범운행해 온 택배컨테이너 열차는 운송 시
간(6시간 40분)이 많이 걸리고 운임도 타 교콩수단에 비하여 비싸다는 의견
이 제시되어 그동안 철도청은 운임을 20% 할인하였으나 물량이 적어 고속화
차를 투입하 지 못하고 일반 컨테이너 열차에 택베컨테이너를 연결 운행함
으로써 운송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으나 이번에 택배수송업체인 한진 택배,
현대물류, 대한통운, 대산운수 등으로 부터 택배컨테이너 열차를 적극적으
로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부곡에 있는 한국복합물류(주)의 복합화
물터미널에 입주하고 있는 다른 택배업체도 참여할 뜻을 보여 어느 정도 물
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이 열차에 고속화차를 연결하여 운행
시간을 단축하기로 하였다.
고속화차를 투입한 택배컨테이너열차는 14량의 화차로 편성하여 운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14량이하의 물량일 경우에도 일반 컨테이너를 연결하
여 운행할 계획이며 운행시간은 종전보다 1시간 가량 단축되어 부곡-부산진
간에 평균 5시간 40분이 소요된다는 것.
이 열차는 부곡-부산진간 매일 1왕복을 운행하게 되며, 운행시간은 하행이
부곡역을 자정 0시 22분에 출발하여 부산진에는 새벽 5시 54분에 도착하고,
상행은 부산진역을 23시 35분에 출바하여 부곡역에는 5시 20분에 도착하게
된다.
고속 책배열차가 운행됨에 따라 업체에서는 신속하고 대량수송에 따른 물류
비 절감이 예상되며, 철도에서는 수송량 증대효과와 신상품 개발에 따른 이
미지 개선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앞으로 철도를 이용한 택
배수송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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