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1-29 17:45

[ 신년사- 한국복합운송주선업협회 김정민 회장 ]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복합운송업계 내실화 원년으로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모두의 역할이 중요시되는 己卯年 새해가 밝았습니
다. 새해 새아침에 먼저 여러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IMF체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모든 면에서 각고의 인내가 필요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그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400억불에
달했지만 사상 유례없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빅딜이나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은 용어가 되었으며, 일자리를 잃은 사람
과 거리를 배회하는 사람들을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그야말로 IMF 구제금융
시대의 혹독한 시련기를 살아 온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시련은 지난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올 한 해 우리의 인내를 더욱 요구할 것으로 예
견됩니다.
우리 복합운송업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국가경제의 주름살이 우리 업계
로 이어져 사상 처음으로 취급 물동량의 감소로 수수료 수입이 줄어드는 고
통을 맛봐야 했으며, 이 와중에 많은 동료들이 문을 닫게 되었고 그렇지 않
은 회사들도 정상적인 회사 경영이 어려울 정도로 부실화된 것이 우리의 자
화상입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160여개가 넘는 업체가 새로이 복합
운송업에 뛰어들어 그야말로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지난 해에는 화물배상책임보험제도를 도입케 하여 보증보험제도의
폐해를 조금이나마 덜게 하였고, 통관취급법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우리 복합운송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협회에서는 곧 가시화될 통관취급법인의 허가기준을 대폭 완화토록 하여 가
능한 많은 회원들이 통관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복합운송업의
주변환경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분발할 것입니
다. 또한 업계 현안사업을 비롯한 제도개선·연수교육·국제홍보 및 출판
등 1999년도 사업계획의 수행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러
한 사업 외에도 회원 여러분께서 꼭 필요로 하는 업무나 사업의 개선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힙니다.
이러한 사업의 수행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
로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과거와 같은 무분별한 외상
거래 및 업계의 무질서를 기묘년 새해에는 반드시 떨쳐내야 하는 절체절명(
絶體絶命)의 과제를 안고 있는 것입니다. 수많은 거래선의 도산으로 악성채
권에 몰려 신음하면서도 현금거래가 아닌 신용거래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
가 하면 당장의 이익에 급급해 적정이윤을 밑도는 운임 오퍼(offer)로 소위
‘제살 깎아먹기’식의 영업행위로 인해 우리 모두가 부실화를 향해 치달
은 결과인 것입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한다면 기업의 목적인 이윤창출과 그 이윤
의 사회환원은커녕 기업의 생존을 의심해야 할 것입니다.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 및 운임의 현금징수만이 우리 업계가 다함께 살 수 있는 길임을 새겨
두시어 기묘년을 ‘복합운송업체의 내실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우리는 이제 과거와는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변화의 시대
에 접어들었습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나부터 먼저 도태된다는 사실을 직시
하시어 기업의 내실화에 더욱 힘써 주시고, 지금까지 우리 복합운송인들은
항상 어떠한 어려움에도 슬기롭게 대처해 왔듯이 이를 거울삼아 새해에는
협회와 회원사가 하나되어 업계의 고질병 치유에 일로매진(一路邁進)하여
타업계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복합운송인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 협회에서도 더욱 노력하여 회원들로부터 항상 신뢰받을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IMF체제로 요약되는 국가경제 상황이지만 아무쪼록 슬기와 지혜를 발휘하시
어 더욱 번창하는 사업체가 되시고,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항상 웃음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항상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시고 많은 성원과 격
려를 부탁드리며, 새해 인사로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HOCHIMIN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Incheon Voyager 11/29 12/05 KMTC
    Incheon Voyager 11/29 12/06 Sinokor
    Pos Laemchabang 11/29 12/12 KMTC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Incheon Voyager 11/29 12/12 KMTC
    Tianjin Voyager 11/30 12/10 Heung-A
    Chennai Voyager 11/30 12/10 Heung-A
  • BUSAN SHUAIB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Raon 11/30 01/02 Yangming Korea
    Kota Satria 12/05 01/09 PIL Korea
    Hakata Seoul 12/06 01/05 KOREA SHIPPING
  • BUSAN MANIL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Ym Certainty 11/30 12/19 Wan hai
    Ym Certainty 11/30 12/20 Wan hai
    Kmtc Manila 12/04 12/07 Interasia Lines Korea
  • BUSAN JEBEL AL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Gsl Nicoletta 11/29 01/02 Kukbo Express
    Hmm Raon 11/30 12/23 Yangming Korea
    Yuan Xiang Fen Jin 11/30 01/01 Always Blue Sea & Air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