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4 15:59

중국 철강산업 내년 5~10% 성장 예상

케이프사이즈, 대서양수역 가용선복량 부족
건화물선 시장

◆케이프 사이즈= 중국의 에너지 감축 목표 아래 다수의 제철소가 가동중지 상태에 들어가면서 중국의 철광석 수요에 대한 우려를 낳았지만 중국의 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 재고비축을 위한 수요 확대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케이프사이즈 시장의 평균 정기 용선료는 약 한달 여 만에 4만달러 선 위로 올라섰다.

10월 8일 BCI는 전주대비 19.2%(657포인트) 상승한 4,076포인트로, 평균 정기 용선료는 전주대비 25%(8,172달러) 상승한 4만798달러로 마감했다.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t당 가격은 전주대비 7% 오른 29.8달러를 형성했고, 대서양 수역 프론트홀운임은 주초 5만4500달러에서 출발하여 주후반 6만달러까지 오르며 전주대비 14% 상승했다.

대서양 수역 왕복운임은 주초 3만3700달러에서 주후반 4만5800달러까지 오르며 전주대비 무려 44%의 상승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에서도 10월분 물동량에 대한 메이저 하주들의 용선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호주-중국간 철광석 t당 가격은 전주대비 14.6% 오른 12달러를 형성했고, 태평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25% 상승한 3만8천달러를 형성했다. 상승 분위기로 인한 추가 상승여력과 함께 양대 수역 철광석 t당 가격이 각각 30달러와 12달러의 중요 저항선에 진입하면서 상승 부담감도 상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 사이즈= 거래량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활기를 잃은 파나막스 시장은 약 한달 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파나막스 평균 정기 용선료의 경우 수프라막스 평균 정기 용선료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다. 10월 8일 BPI는 전주대비 0.4%(9포인트) 하락한 2,403포인트로, 평균 정기 용선료는 전주대비 0.3%(51달러) 하락한 1만9332달러로 마감했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프론트홀운임이 2만9천달러 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했고, 대서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7% 하락한 1만8천달러를 형성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왕복항로의 선복량 부족으로 인해 해당 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7% 상승한 1만8500달러를 형성했다.

그러나 파나막스 시장은 스팟시장의 거래량이 저조한 가운데서도 케이프사이즈 시장의 상승 분위기에 힘입어 해운선물(FFA)시장의 4분기 수요가 살아나며 주후반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스팟시장의 평균 정기 용선료는 1만9300달러 선을 형성하는 반면, FFA시장의 4분기 및 내년 3분기까지 운임은 2만~2만4800달러 선을 유지하면서 콘탱고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 사이즈= 수프라막스 시장은 5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1,800포인트 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10월 8일 BSI는 전주대비 2.8%(51포인트) 상승한 1,894포인트로, 평균 정기 용선료는 전주대비 2.8%(533달러) 상승한 1만9805달러로 마감했다. 멕시코만-유럽간 항로의 운임은 전주대비 4% 상승한 3만1천달러를, 태평양 수역 왕복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10% 상승한 1만8천달러를 형성하며 견조세를 보인 반면, 대서양 수역 프론트홀운임은 전주대비 2% 하락한 2만7천달러를, 인도-중국간 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2% 하락한 1만6200달러를 형성하였다.

중고선 벌크선 매매시장에서는 파나막스 및 핸디사이즈 선형을 중심으로 성약이 이뤄졌는데 80년대 초중반에 건조된 선령 25년 이상된 노후선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지속됐다. 그리스 선사 오션-플레이트가 소유한 6만9천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호(1996년 일본 이마바리조선소 건조)는 중국 바이어에게 선가 2,2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선사 디아오 캬윤이 소유한 5만3천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 호(일본 미스비시중공업 건조)는 선가 3,28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에미리트 선사 스텔라 쉬핑이 소유한 3만4천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호(2009년 신안중공업 건조)는 선가 3,3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선사 다미코가 소유한 3만1천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호(1998년 일본 사이키 주코교 건조)는 선가 2,1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선사 에올로스 쉽매니지먼트가 소유한 2만9천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호(1984년 일본 카나사쉬중공업 건조)는 선가 625만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탱커 매매시장
◆초대형 유조선(VLCC)= 성약활동은 간간히 이루어졌으나, 운임은 하락세를 보여줬다. 아라비아만-동향 항로는 10월8일 기준 전주 대비 유조선 운임지수(WS) 3.7포인트 하락한 43.8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직 남은 물동량 수 보다 더 많은 선복량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시장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서아프리카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수에즈막스 시장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10월 8일의 푸자이라 산 해상용 중유(IFO) 380의 t당 가격은 474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를 기준으로 중동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이중선체 VLCC 선주의 일일 평균 수익은 8,600달러로 계산될 수 있다.

◆수에즈막스= 수에즈막스 시장은 프랑스 항구 노동자 조합 파업 사태로 선복량 부족이 야기됐다. 서아프리카-미동안 / 지중해 시장은 전주 대비 150% 이상의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이들 항로의 일일 평균 수입은 2만달러를 초과했다. 이로 인해 10월8일의 전체적인 수에즈막스 시장 일일 평균 수입은 전주 대비 50% 상승한 2만7300달러를 기록했다.

◆아프라막스= 아프라막스선형의 지중해 항로 또한 프랑스 항구 노동자 파업 사태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였다. 지중해 항로는 전주 대비 181% 이상 상승한 2만8천대를 형성했다. 10월8일 기준, 전체적인 아프라막스 항로의 일일 평균 수입 또한 81% 상승한 1만8200달러 대를 형성했다.

제네럴 마리타임이 이중선체 VLCC 탱커 두 척 (약 31만2천DWT, 두 척 모두 2001년 현대중공업 건조)를 노르웨이 KS 펀드사인 파레토 파이낸스에 각 7천400만달러에 매각한 사실이 보고됐다. 선가는 일일 2만7천달러, 5년 베어 보트 백 조건이 포함돼 산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단일선체 VLCC 한 척의 매각 건도 알려졌는데, 그리스의 폴리어 탱커스가 (약 24만8천DWT, 1990년 미츠비시 조선소 건조)를 극동의 바이어에게 1천400만달러에 매각하였다고 한다.

동선의 선가는 지난 9월 말에 Pericles G.C. (약 27만5천DWT, 1990년 일본 히타치 조선소 건조)가 본선의 개조를 목적으로 하는 바이어에게 1천600만달러에 매각된 것과 비교 가능하다. MR 선박의 매각소식도 알려졌는데, 1999년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된 M/T Dauntless (약 4만6천DWT)가 중동의 바이어에게 약 2천만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보고됐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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