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0 13:51

중국 8월 철광석 수입량 전월보다 13% 감소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
◆건화물선 시장=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철광석 수입량은 4,460만t으로 전월(5,130만t)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4,970만t)과 대비해서도 10%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1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4억500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지난 3월 5,900만t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7월 상승세로 반전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심화로 철강수요가 줄어들면서 철강재 가격은 지난 4월~7월 사이 17% 하락했는데, 이에 따라 철강을 만드는 주요 원자재인 철광석 구매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인도 내의 2위 철광석 생산지역인 카르나타카주 지방정부가 지난 7월26일 이후로 철광석 수출을 금지하면서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케이프 사이즈= 9월10일 BCI는 전주대비 2.1%(82포인트) 상승한 4,019포인트로, 평균 정기 용선료는 전주대비 3.2% (1,272달러) 상승한 4만1006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4천포인트에 재진입한 BCI는 4천포인트에 진입 후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10월부터 적용되는 철광석 공급가 인하에 앞서 선적을 서두르는 화주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대서양 수역 프론트홀운임은 전주대비 4.5% 상승한 6만5200달러를, 대서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4% 상승한 4만2800달러를,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t당 운임은 전주대비 2% 상승한 29.5달러를 형성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호주-중국간 철광석 t당 가격이 전주대비 1% 하락한 11.8달러를, 태평양 수역 왕복 운임은 전주대비 0.5% 하락한 3만7600달러를 형성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30일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8개 지역에 대한 전력 제한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각 성과 주요 자치구는 올해 안에 20%의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중국의 전력공급 제한 조치로 철강사들의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중국의 모멘텀에 불확실성으로 대두되고 있다.

◆파나막스 사이즈= 9월10일 BPI는 전주대비 8.7%(273포인트) 상승한 3,394포인트로, 평균 정기 용선료는 전주대비 8.8%(2,213달러) 상승한 2만7312달러로 마감했다. 대서양 수역 프론트홀운임은 전주대비 6.5% 상승한 3만7천달러를, 대서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7% 상승한 2만8천달러를 형성했다.

대서양 수역 왕복운임은 9월 초 2만4천달러 수준에서 6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2만8천달러 대까지 상승했으나, 2만8천달러 대 진입 이후 소폭 조정을 받았다. 태평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14% 상승한 2만8천달러를 형성했다. 멕시코만 수역 및 태평양 수역의 호주와 인도네시아로부터의 곡물과 석탄 물동량이 시장 상승을 견인했지만 해운선물(FFA)시장의 하락 반전과 함께 상승세가 정점에 달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주후반으로 갈수록 거래량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 사이즈= 9월10일 BSI는 전주대비 2.7%(54포인트) 상승한 2,041포인트로, 평균 정기 용선료는 전주대비 2.7%(562달러) 상승한 2만1395달러로 마감했다. 대서양 프론트홀운임은 전주대비 3.5% 상승한 2만9600달러를, 멕시코만-유럽간 운임은 전주대비 3.5% 상승한 3만3천달러를 형성했다. 태평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2.3% 상승한 1만9800달러를, 인도-중국간 운임은 전주대비 9% 하락한 1만8800달러를 형성했다. 기간용선시장에서는 5만7천DWT급 신조 수프라막스 벌크선이 올해 12월 인도조건으로 5년간 1만6천달러에 성약됐다고 전해졌다.

발틱해운거래소에서 발표되는 5년 선령 기준 BSPA는 17만2천 케이프사이즈 선형을 제외한 7만4천 파나막스 선형과 5만2천 수프라막스 선형에서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케이프사이즈 선형의 경우 6월 고점 이후 하락세를 이어왔는데, 9월 13일 기준 케이프사이즈 선형의 BSPA는 지난 6월 고점인 6,142만달러 대비 8% 하락한 5,637만달러를 형성했다. 파나막스 선형과 수프라막스 선형은 6월 고점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8월 들어 상승반전한 후 5주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9월13일 기준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 선형의 BSPA는 각각 3,938만달러와 3,146만달러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6월 고점 대비 각각 2.4%와 1.2% 하락한 수준이다.

탱커선 시장
◆초대형 유조선(VLCC)= 9월 10일의 아라비아만 시장은 동향에서는 유조선운임지수(WS) 2.5포인트 하락한 반면, 멕시코만/유럽 바운드에서는 WS 2.5포인트 상승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이는 화주들이 수요를 조절하면서 제한된 화물만 내어놓았고, 선복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으로 파악되었다. 주 후반에 들어서 몇몇 선주들이 WS 50을 다시 회복하고자 노력을 했으나, 일부 선주들이 화주들이 원하는 수준에 성약을 하면서 불발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진다.

서아프리카 시장은 수에즈막스 시장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WS 2.5포인트 하락한 WS 47.5포인트를 기록하였다. 9월10일자 푸자이라 산 벙커 해상용중유(IFO)380의 t당 가격은 446.5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중동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이중선체(D/H) VLCC 탱커 선주의 일일평균수익은 1만5700달러로 계산할 수 있다.

◆수에즈막스= 9월 10일의 서아프리카 시장은 WS 7.5포인트 상승한 WS 67.5를 기록했다. 이는 미 동안 및 지중해로 향하는 선복량 부족 및 지속적인 화물 유입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라비아만 시장은 VLCC와 동반해 전주와 같이 지속적인 하락을 보였다. 9월 10일자 수에즈막스 전체 항로의 일일평균수익은 1만1400달러를 기록했다.

◆아프라막스= 지중해-흑해 시장은 선복량이 점차 줄어들며, 운임이 상승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9월10일자 WS는 95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5포인트 상승하였다. 발트-북해 시장은 선복량의 증가로 운임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체적인 아프라막스 시장의 일일 평균 수익은 1만400달러를 기록했다.

탱커 매매시장에서는 Clean MR Tanker에 성약이 집중됐다. 이는 바이어들이 VLCC, 수에즈막스 등 대형선 용선 시장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자 시장을 관전하는 자세를 취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9월 둘째 주에는 대만의 폴모사 플라스틱스가 두 군데의 중동 바이어에게 MR급 정유운반선 3척을 척당 약 2천5백만달러 내지 2천6백만달러 사이의 가격에 매각한 것으로 보고됐다.

매각 선박은 2005년 신 쿠루시마 조선소에서 건조된 Formosa Thirteen (약 4만5706DWT), Formosa Fourteen (약 4만5694DWT), Formosa Fifteen (약 4만5800DWT)라고 알려졌다. 또한, 아일랜드의 아드모어 쉬핑이 지난 4월 일본 우수키 조선소에서 건조된 MR 탱커 ex. Zao Express (약 4만5750DWT)를 2천550만달러에 매입한데 이어, St. Georg (약 4만7141DWT, 2002년 일본 오노미치 조선소 건조)를 2천170만달러에 매입한 사실이 보고됐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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