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6 09:34

인터뷰/이영우 연운항훼리 대표이사

"경쟁력 강화와 대고객 서비스 제고에 임직원 혼연일체"
인천/연운항/평택 노선 1항차 추가 투입..서비스 업그레이드



Q. 사장님께서 부임하시면서 역점을 두고 있는 경영방침은?

"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All Round Player)을 회사 업무에 접목하고자 합니다. 조직정비를 통한 화합과 단결로 변화 혁신에 주안점을 두고 한중 직원간의 교환 근무, 현장교육, 중국어 교육, 리더십교육, CS교육 등 각 업무별 전문교육을 실시해 직원들이 언제 어느 업무라도 즉각 적응 및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운항훼리 브랜드네임의 가치 창출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차별화된 여객 서비스와 다각면의 화주 수요를 충족시켜 회사 이미지를 높이고 카훼리 업계의 최고의 선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올 들어 해운경기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한중 카훼리항로도 수송실적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연운항 항로는 어떤지요

“한중 연운항 카훼리항로는 이미 지난해 타사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25%)를 이룩했습니다. 화물수송에 있어 금년 역시 전기, 전자, 자동차, CIS AREA 물동량 유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물동량 증가가 이뤄지고는 있으며 지리적 장점과 현대식 연운항 항구 제반 시설의 이용, 연운항 시정부를 포함한 해당 기관들의 원활한 협조 등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객(상인 및 일반여객) 수송에서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재 저희는 연운항 시정부 및 기타 CIQ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과 상인 우대 정책 등을 실시해 여객 수 증가, 특히 중국단체 여행객 유치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미래 창조를 위해 대내외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은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자세로 주어진 업무수행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유심히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Q. 연운항훼리의 경우 지난해 대 불황 속에서도 선전한 몇 개 선사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쟁력과 물량 확보에 대한 영업력이 뒷받침이 된다고 보는데요.

"2008년 하반기이후 불어닥친 세계 금융위기는 해운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저희회사도 전대미문의 해운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유가 상승과 환율 급등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중국 전역을 포괄적으로 영업활용 할 수 있는 수륙요지인 연운항의 지리적 장점과 신속한 통관에 기반을 두고 보다 빠른 운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연운항훼리는 예상보다 빨리 대불황을 이겨냈습니다. 타선사가 갖지 못한 잡화LCL화물을 유치키 위해 창고, 인랜드 트러킹(In land trucking), 통관 등의 인프라 구축에 그 동안 총력을 기울였으며 또한 심천, 광조우 등 중국 서부 지역에 대해 적극적인 화물유치 전략을 펼쳐 물동량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Q. 향후 대 고객 서비스 제고방안 및 한중항로 카훼리시장 전망은?

“지난 2005년 제 13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카훼리항로의 2012년 완전개방에 합의해 향후 한중간 화객선사의 무한 경쟁 시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현재 인천/연운항/평택의 노선을 1항차 추가 투입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해 화주와 여객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며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에 초점을 맞춰 카훼리선의 고급화와 신속하고 안전한 화물 운송으로 여객과 화물의 경쟁력 확보에 최우선을 두겠습니다.”

Q. 한중카훼리 해운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계당국이나 항만공사 등이 보다 배려해야 할 정책적 지원이 무엇인지요?

“한중 카훼리항로는 양국의 규제상 문제로 소 무역상인의 감소 및 중국 여행객과 차량운송 제한, 유가, 용선료 등 운항비용의 급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한중 항만시설 사용료의 지속적인 감면과 양국간 차량(승용차) 여행 및 차량(화물차) 운송 추진, 중국인 도착 비자 발급제도 개선,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터미널 서비스개선, 도선사 면제 등에 대한 제도적 제약이 개선되기를 희망합니다.
인천/연운항/평택간 카훼리호의 항로 추가로 인해 한중 양국의 인적/물적 교류가 더욱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의 많은 도움 부탁 드립니다.“

[만난사람= 정창훈 편집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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