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1-03 16:45

[ 중동항로, 두바이행 물량 다소 주춤해 ]

물량 꾸준… 운임경쟁은 치열

중동 수출항로 물동량은 최근들어 최고치의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선복량이
과잉상태여서 운임경쟁이 치열하다. 현대상선, 완하이라인의 중동항로 진
출로 기존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한진해운도 UASC의 슬롯을
챠터해 중동서비스를 하고 있어 국적선사들의 중동항로 활약상이 두드러지
고 있다.
물류거점항인 두바이지역으로 나가는 전자제품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다
소 걱정은 되지만 이란행 물량이 꾸준하고 큰 악재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올 물량 호조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 북미나 구주지역같이 운임
인상 계획은 아직 없지만 금년처럼 물량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경우 내년
초 운임인상은 충분히 예상되기도 한 것이다.
현대상선과 완하이라인이 월 1천TEU정도를 수송하고 있어 점유율이 점증,
기존 취항선사들과 운임경쟁이 예상보다 치열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지
적하고 있다. 직기항서비스, 유럽과 중동간 연계서비스 개선등을 통해 선사
들은 경쟁력있는 운항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역력하다. 지난 3일에는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중동지역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담회가 열리는 등 대
중동 수출에 대한 무역협회나 정부의 지원도 지속되고 있어 중동항로에 거
는 기대는 큰 것이다.
현재 중동 수출항로 두바이행 20피트 컨테이너 운임은 1천~1천2백달러수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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