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립 20돌을 맞은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원장 김종의)이 수출컨테이너 위험물 검사에서 나아가 위험물 용기 검사에도 진출하며 위험물 종합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한다.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원장 김종의)은 4일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에서 한승모 이사장 김경희 국토해양부 해사기술과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험물용기 검사장’ 현판식을 가졌다.
앞으로 검사원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 검사기관으로 인정받은 이후 운영될 용기검사를 위해 낙하시험 기밀시험 수압시험기 등에 필요한 첨단장비와 전문 인력을 투입해 국제수준의 검사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검사원은 전문 위험물교육기관으로서도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2010년부터 위험물운송의 국제기준 강화로 육상종사자에 대한 국제해상위험물규칙(IMDG 코드) 교육이 국제적으로 의무화됐다. 우리나라도 이 규칙을 수용한 개정 선박안전법을 지난 4월15일 공포했으며, 이 법안은 3개월 후인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검사원은 법 시행일과 맞춰 최신 설비를 갖춘 전용교육장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강사를 확보해 위험물교육 분야에서도 전문성과 국제적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밖에 위험⋅유해물질(HNS) 협약 발효시 분담금 관리업무, 위험물의 육해공 통합관리업무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국제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연합(UN)의 위험물운송 전문가 회의에 참가키로 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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