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31 12:59
산적벌크화물과 중량화물 운임이 오는 2015년까지 불황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거 컨테이너운임과 중량화물운임은 동조화를 이뤄왔지만 작년말부터 정기선 시황은 수급조절등의 노력으로 회복되고 있는 반면 중량화물은 쉽사리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태국 해운기업 점보쉬핑에 따르면 현재 중량화물 운임은 톤당 90달러수준으로 2년전 톤당 150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의 중량화물 운임은 선사들이 상당히 우려할만한 수준이며 운영자금 부족에 따라 중량화물 운송선사들은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시황이 꾸준히 회복중인 원양 정기선사와 달리 이들 선사들은 선박 계선 및 해체를 통한 선복량 조절 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향후 2년간 중량화물 수요는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선복과잉 때문에 운임은 쉽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운임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5~7년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산적벌크화물의 경우 수요측면에선 예상보다 빨리 세계 경제위기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적벌크화물 중에서 칠레와 같은 남미지역의 구리 물동량과 전세계 철강시장의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
티센크룹(Thyssenkrupp) 철강그룹은 철강기업들의 철강재 재고확산 정책이 본격적으로 산업계에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점보사는 최근 중동지역 건설자재에 소요되는 중량화물 운송계약에 한국 해운회사들이 눈부신 선전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경영압박속에서도 화주의 요구에 맞은 운임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한국 해운회사들은 운항비 절감을 통해 운임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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