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9 10:13
광양-일본 카훼리항로 운영선사 출범
태림해운 주도로 광양훼리 18일 설립
광양과 일본을 연결하는 국제여객선(카훼리)항로 개설이 운영사 설립과 함께 급물살을 타게 됐다.
광양시에서 주관한 운영선사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태림해운은 19일 광양-일본간 카훼리항로 운영을 위한 신설법인 광양훼리(주)가 전날 설립됐다고 밝혔다.
태림해운 주도로 설립된 광양훼리는 전라남도 광양시 월드마린센터 10층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대표이사엔 태림해운 김중섭 사장이 중임됐다.
광양훼리는 현재 부산에 개설된 임시사무소에서 항로 취항에 관한 실무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말 광양 본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광양훼리는 항로개설을 위한 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하는 한편 한일 양국 여객선터미널 확보와 한일 출입국관리(CIQ) 기관 협의, 국내외 투자유치 및 선박구매 등 운항을 위한 모든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광양훼리 관계자는“여객 터미널, 화물 장치장, 통관, CIQ 시설과 로딩브릿지 등 카훼리항로 개설을 위한 부대시설을 확충한 뒤 내년 3월 이전에 취항을 목표로 항로 개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훼리는 광양항과 모지항 또는 시모노세키항간 항로에 1만5천t급(여객 700명 화물 180TEU) 선박을 투입할 계획으로, 여객노선은 주3회 화물노선은 주6회로 운항될 예정이다. 운영선사측은 항로 개설로 연간 15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로 개설을 추진해온 광양시는 광양-일본 간 카훼리 노선이 취항하면 전남에서 생산돼 일본으로 수출되는 농축수산물 유치로 광양항 물동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남 지역에서 개최되는 F1 대회, 2012 여수국제박람회, 2013 순천정원박람회, 최근 완공된 이순신 대교 관람객 유치에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태림해운은 지난달 19일 운영선사로 선정됐으며 이틀 뒤 전남도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순천광양상공회의소와 광양-일본간 카훼리 취항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광양훼리 주소>
▲본사 : 전라남도 광양시 황길동 1390번지 월드마린센터 10층
▲부산태스크포스팀 : 부산시 중구 중앙동 2가 49-33 한일빌딩 402호(☎ 051-246-2201)<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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