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8 09:48

부활절 휴일 앞두고 시장 거래량 감소

부활절 휴가 이후 가용선복량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마켓 상승 전망
드라이 용선시장/SNP
3월 BDI는 3,000~3,500포인트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며 평균 3,21포인트를 기록했다. 1분기 BDI 평균은 3,02포인트로 전년 동기(1,559포인트)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1분기 고점은 지난 3월 15일 기록된 3,574포인트, 1분기 저점은 지난 2월 15일 기록된 2,566포인트이다.

케이프사이즈
4월1일 BCI는 전주대비 5.7%(185포인트) 상승한 3,429포인트를, 평균TC는 전주대비 7.3%(2,099달러) 상승한 30,641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전주대비 13% 상승한 27달러를,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전주대비 6% 상승한 10.6달러를 기록했다. 4월2일과 5일 부활절 휴일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약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추가 상승 여력 약해지며 추세 전환에 대한 기대감 또한 약화됐다. BCI는 3,000포인트 선을 유지하며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데, 철광석 계약 가격의 분기별 산정이 시행되면서 형성될 향후 시장의 새로운 모멘텀과 중국과 메이저 광산업체간의 철광석 계약 가격 협상 추이가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파나막스
부활절 휴일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시장 거래량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11% 하락한 30,000달러 선을, 프론트홀운임은 전주대비 5% 하락한 42,000선을 형성했다. 태평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3% 하락한 28,000달러 선을 형성했다. 이로써 4월 1일 BPI는 전주대비 6.5%(257포인트) 하락한 3,708포인트를, 평균TC는 전주대비 6.4%(2,036달러) 하락한 29,836달러를 형성했다.

수프라막스
BSI는 3월19일 고점(2,929포인트) 이후로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4월1일 BSI는 전주대비 9%(238포인트) 하락한 2,409포인트를, 평균TC는 전주대비 9%(2,489달러) 하락한 25,188달러를 형성했다.

벌크선 중고선 매매 시장에서는 부활절 연휴로 인해 거래량이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국영선사 Hosco(Hebei Ocean Shipping Co)는 170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Hebei Eagle’호(1985년 현대중공업 건조)를 중국 바이어에게 선가 1,2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Hosco는 지난 2004년 본선을 2,3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탈리아 선사 Zacchello Group은 75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Arabella’호(2001년 일본 사노야스조선소 건조)를 인도 바이어에게 선가 3,37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동형선 ‘Orange Toara’호(2002년 일본 사노야스조선소 건조)는 선가 3,400만 달러를 형성했다. 중국 산하이관조선소에서 건조중인 29.8K 핸디사이즈 벌크선은 홍콩 바이어에게 선가 2,700만달러에 리세일된 것으로 전해졌다.

탱커 용선시장/SNP
VLCC
부활전 이전 선주들의 성약 러시로 27건의 성약건을 기록했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선주들의 기대와는 달리 WS 80 포인트 이상을 기록한 성약 건은 단 2건에 불과하여, 소프트한 마켓을 이뤘다. 부활절 휴가 이후의 가용선복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라 마켓이 상승할 것으로 알려진다. 유럽마켓에서는 수에즈막스로 카고 유입이 지속되면서 VLCC마켓은 상대적으로 적은 성약건수를 기록하였으며, 이에 따라 마켓은 하락세를 보였다. 4월 1일 중동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항로의 WS는 지난 주 보다 7.5포인트 상승한 82.5를 기록하였고, 이를 기준으로 중동-한국 구간 이중선체 VLCC 선주의 평균 수입은 지난 주 보다 8,600달러 오른 49,000달러로 계산할 수 있다. 벙커 가격은 후자이라 기준으로 8.5달러 상승한 470 달러를 기록했다.

아프라막스
부활전 전 주의 WAF마켓은 선주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지난 주의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AG마켓 또한 요율이 하락했다. 4월 1일 기준 WAF에서 멕시코만로 향하는 선주의 평균운임은 지난 주보다 약 500달러 하락한 20,500달러로 계산된다.

수에즈막스
아프라막스 마켓도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분위기였다. 북해에서 요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지난 주보다 20 포인트 정도 하락한 WS110 정도에 성약이 됐다. 지중해와 흑해 마켓 또한 부활절 이전 성약 러시 기대에 호응하지 않는 낮은 성약건수를 보이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부활절 휴가 기간의 여파로 보고된 성약 건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지난 주에는 2010년 건조된 아프라막스 급 탱커선 M/T Arsos (일본 쯔네이시 홀딩스 건조, 약 107,500 DWT)가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5천 200만달러에 매각됐다고 알려졌다. LPG 마켓에서 성약건이 보고됐는데, 그리스 선사 Stealth Gas의 LPG선 M/V Gas Prodigy (1995년 일본 Tachibana 건조, 약 3,014 CBM)가 600만 달러에 매각됐다고 알려졌다. 이 선박은 2008년부터 시장에 나와 있었는데, 당시 선주의 아이디어는 약 1,000만달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시장에는 1992년 일본에서 건조된 3200 CBM급 LPG 탱커선이 300만 달러 중반 가격에 매물로 나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자료제공:CASS MARI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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