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4 11:09

건화물선시장 보합세 유지

케이프사이즈 전구간 하락세
◆건화물선 시장= 1월 둘째주 드라이 시장은 결과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새해를 맞이해 주초부터 상승세로 시작했던 케이프와 파나막스 그리고 핸디막스는 주 후반부로 가면서 각각 분위기가 달라졌다.

케이프에서는 새로운 수요 부족으로 하락세로 마감한 반면에 파나막스와 핸디막스에서는 여러 건의 기간 성약이 이루어지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는 다소 어려울 듯 보여진다.
BDI는 한 주 동안 보합세로, 1월 8일 3,140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프 사이즈= 상승세로 새해를 시작했던 케이프 사이즈는 이틀 만에 분위기가 돌아서며 1월 둘째 주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거의 모든 구간에서 하락세가 나타났고, 특히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그 하락세가 더욱 크게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선복에 대한 수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케이프 시장이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향후 분위기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그리 긍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1.06% 하락, 1월8일 3,733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4.6% 하락, 1월 8일 35,969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2.2%, 1.2% 하락, 각각 50,254달러와 49,512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0.6%, 4.3% 하락해 각각 33,344달러와 31,803달러를 기록했다.

170,085DWT 벌커 “FORMOSABULK CLEMENT (2001년 건조)”는 35,000달러에 칭다오에서 인도돼, 호주서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1,809DWT 벌커 “SALT LAKE CITY (2005년 건조)”는 39,000달러에 르자오에서 인도돼, 호주서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파나막스에서는 작년 12월 말 3,000포인트대를 보였던 BPI 지수가 올해 1월 둘째주 급상승하면서 4,000대 진입에 성공했다.

케이프의 하락세에도 불구 하고 파나막스에서는 꾸준한 상승세가 나타났고, 특히 북 대서양 수역에서 가용 선복이 부족한 듯 보이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다만, 케이프의 하락세와 함께 태평양 수역에서 그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듯 보여지므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10.33% 상승, 1월 8일 4,21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8.3% 상승, 1월 8일 25,821달러를 기록했다.

76,830DWT 벌커 “LOWLANDS NELLO (2004년 건조)”는 38,500달러에 함부르크에 인도돼, 콜롬비아를 거쳐 영국에
서 반선될 예정이다.

76,619DWT 벌커 “ANDREA D’AMATO (2008년 건조)”는 31,000달러에 호핑에 인도돼, 뉴캐슬을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1월 둘째 주 핸디막스에서는 수프라막스와 핸디사이즈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도 꾸준히 성약이 이뤄졌고, 이는 용선료 및 운임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가용 선복이 적었던 멕시코만이나 인도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크게 나타났고,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러한 분위기는 기간 성약이 동반되면서 더욱 힘을 받았던 듯 보여지는데, 향후 분위기는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8.72% 상승, 1월8일 2,418를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2.26% 상승, 1월 8일 1,177를 기록했다.

56,952DWT 벌커 “JIN JUN (2009년 건조)”는 35,500달러에 투티코린에서 인도돼, 인도서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
선될 예정이다.

54,768DWT 벌커 “JIN SHUN (2009년 건조)”는 45,000 달러에 포트사이드에서 인도돼, 흑해를 거쳐 인도서안에
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에서는 새해 초, 비교적 많은 바이어들이 중고선박을 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중에 있었던 그리스의 주현절(EPIPHANY HOLIDAY)의 영향으로 매각 소식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BDI 역시 보합세를 유지하며 큰 폭의 변동 없이 한 주를 마무리 했다.

1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1987년 스페인 건조의 “PEACE BLOSSOM (148,982DWT)”으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160만달러에 매각됐고, 1982년 일본 건조의 “GEM OF COCHIN (64,976DWT)”은 중국 바이어에게 5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8년 일본 건조의 “SACHEM (55,781DWT)”은 정확한 선가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 소식이 전해졌고, 2001년 일본 건조의 “FURNESS TIMIKA (52,508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2,500만달러에 매각됐다.

1986년 한국 건조의 “ZAMRUD (41,630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85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7년 중국 건조의 “SELENDANG MAYANG (28,572DWT)”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3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97년 중국 건조의 “SELENDANG KASA (28,410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35만달러에 매각됐고, 1994년 일본 건조의 “ASIAN ROBIN (9,038DWT)”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5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1998년 일본 건조의 “MOL BRIGHT (18,185DWT)”가 중국 바이어에게 68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6년 중국 건조의 “FESCO ALEUT (13,760DWT)”가 독일 바이어에게 1,325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 에서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1989년 한국 건조의 “PROTARAS (255,028DWT)”로 정확한 선가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 소식이 전해졌고, 1997년 한국 건조의 “CHEMTRANS LYRA (97,097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2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2002년 일본 건조의 “ORIENTAL BOUQUET (14,298DWT)”는 싱가폴 바이어에게 1,5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1년 일본 건조의 “AZUMA MARU NO. 8 (5,378DWT)” 은 인도네시아 바이어에게 18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선박 해체시장의 2009년 말부터 2010년 초의 모습은 여전히 FIRM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 초와 비교하면 LDT당 해체가는 20~50%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의 해체시장에서는 대략 858척 / 2,750만DWT의 선박이 해체 매각됐고, 이는 2008년 547척 / 1,525만DWT에 비해 약 56%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1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해체선박은 1976년 건조의 탱커선 “NKOCK NEVIS (564,763DWT)”로써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355 달러에 매각됐고, 1988년 건조의 탱커선 “WESTWAY (152,740DWT)”는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다.[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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