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1 11:40

STX조선, 연말까지 수주행진 이어가

亞선주서 벌크선 2척 수주
STX조선해양이 또 다시 선박 수주를 달성하며, 올해 마지막 달까지 수주 행진을 이어갔다.

STX조선해양은 21일 아시아 선주로부터 3만7천DWT(재화중량톤수)급 벌크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선박은 길이 189m, 폭 30m에 14.1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국내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2011년 말 인도 예정이다.

STX그룹은 조선 경기 한파 속에서도 올 한해 동안 유럽-한국-중국을 잇는 글로벌 3대 생산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선박들을 수주하고 있다.

STX조선은 올 들어 8억8천만달러 규모의 초대형광탄선(VLOC) 8척을 비롯해 차기 해상시험선, 준설선, 매립선 등을 꾸준히 수주했다. STX유럽은 극지방 운항 쇄빙예인선, 헬리콥터 캐리어, 극지방 해양탐사선, 해양작업지원선(PSV) 등 다양한 특수선 및 해양 지원선을 연이어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STX는 내년에도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틈새시장 공략, 신선종 개발로 공격적인 수주에 나서는 한편 대형선, 고부가가치선 수주에도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홍경진 STX조선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STX는 수주경쟁력 확대와 R&D 투자 강화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꾸준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선종 개발을 통한 공격적인 수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조선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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